미치오 슈스케의 음산한 호러에 반했던 독자라면 이사카 코타로가 생각나는 가벼운 이야기에 김이 빠질 수도 있겠지만 도입부부터 전개까지 정교하게 쌓아 독자를 유도하는 반전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