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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것들이 우리를 구할 거야 - 작고 찬란한 현미경 속 나의 우주
김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유전자나 생물학 쪽 도서를 읽다 보면 자주 나오는 '예쁜 꼬마 선충'을 실제로 연구하는 연구자가 쓴 책이다. 선충, 미생물 등 사람들은 뭐야? 벌레잖아? 라고 말하는 존재들을 연구하는 입장에서의 애환, 인간의 유전자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은 무엇인지, 대를 거듭해 내려오는 특질과 돌연변이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고 징그러워 하거나 하찮게 보는 연구 주제들의 중요성, 대학원에서 관심이 부족한 분야를 연구하는 것의 현실적 고충 등을 써내려간 에세이인데 개인적으로는 '선충'이라는 분류가 따로 존재하는지도 몰랐던지라 전반적으로 신기하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