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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담은 배 - 제129회 나오키상 수상작
무라야마 유카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사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단편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전부 복잡한 흐름 속에 있고, 개인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역사의 한중간에서부터 이어져왔구나 생각하게 되는 소설. 한 집안의 인물들을 한 명씩 조명하면서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연작 식의 소설은 많이 있지만 이 소설은 첫 머리만 봐서는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개인의 기억와 공동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룬다는 점이 특히나 일본 소설에서는 본 적이 없는 듯해서 신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