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수잰 레드펀 지음, 김마림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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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죽은 막내딸의 시점으로 사고 이후에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는 한 순간의 비열한 선택과 자기혐오, 의심, 배신의 상처에 대해 써내려간 소설이다. 생각보다 영화 같은 생생한 장면들과 특징적으로 묘사된 캐릭터 때문에 심리 묘사 중심이고 잔잔한 이야기이지 않을까 했던 예상을 깨고 끝까지 지루함 없이 잘 읽었다. 개인적으로는 책의 내용 자체보다도 작가의 말과 내용을 연결했을 때 좀 더 인상이 강렬해졌는데 인간의 이기심이 비열함으로 넘어가는 경계선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과연 실제 모델이 자신에게서 모티프를 따온 인물을 이렇게 냉정하게 묘사하는 소설을 읽고 어떤 생각과 느낌이었을까 하는 궁금증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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