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트위스트 2 비꽃 세계 고전문학 5
찰스 디킨스 지음, 김옥수 옮김 / 비꽃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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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고통을 통해서 단련된다. 하지만 고통에 무너질 때도 많다. 찰스 디킨스는 어린 시절을 힘들게 보내고, 고학으로 기자도 되고 작가로 성장했다. 올리버 트위스트 역시 어린 시절을 힘들게 보낸다. 아니, 보는 사람이 힘들 정도로 고통스럽게 보낸다. 하지만 순수한 마음과 정직한 자세를 유지하며 세상 속으로 뛰어든다. 산업혁명 당시 영국 사회는 노동자를 쥐어짜며 배를 불렸다. 가난한 사람들은 온갖 고통에 시달리다 빈민구제소나 교도소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리다 죽어갔다. 이런 현상을 가능케 한 것은 물질을 기준으로 인간을 나눠서 학대하는 거다. 이런 분위기는 지금 우리 사회도 똑같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물질 중심 사회에서 고통을 받으면서도 인간의 본성을 지켜나가며 승리한 사례다. 좋은 번역을 통해 찰스 디킨스의 화려한 문제와 캐릭터를 느낄 수 있어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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