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치함의 심리학 - 무가치하다는 감정과 싸우는 이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네모토 기쓰오 지음, 최주연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유아 시기를 지나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친구와의 관계나 직장 동료, 상사, 후배와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될 때가 있다. 누군가는 리더로서 실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다른 누군가는 실수를 반복하고 모임을 회피하거나 주눅 든 채 자신을 하찮게 여기기도 한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그런 감정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이 책은 왜 우리가 스스로를 이렇게 하찮게 생각하게 되는지, 그리고 그 감정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를 설명해 주는 작가의 처방전 같은 책이다.


 작가는 먼저 자기 가치감을 ‘기저적 자기 가치감’과 ‘상황적 자기 가치감’으로 나눈다. 기저적 자기 가치감은 어린 시절의 양육 환경 속에서 형성되고, 상황적 자기 가치감은 아동기 이후의 경험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이러한 자기 가치감은 실연이나 실패 같은 경험으로 인해 쉽게 위협받을 수 있고, 그때 사람은 무가치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감정에 빠질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되기 쉽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작가는 무가치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자신의 존재를 조상 세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생각해 보는 내용이었다. 부모님의 부모님, 또 그 위의 조상들까지 이어진 수많은 인연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존재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는 결코 하찮은 존재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


 또 다른 인상적인 조언은 ‘어린아이와 작별하기’였다. 작가는 “나는 이제 어른이다. 더 이상 무력하지 않다. 그러니 괜찮다.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해 보라고 한다. 무기력하게 주저앉아 있기보다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라는 의미였다.


 그 외에도 작가는 인생의 방향을 스스로 설계하고 자신을 신뢰하라고 말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생각을 조금만 바꾸고 작은 실천을 이어 간다면, 스스로를 하찮게 여기는 마음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