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째서 이토록 - 사랑에 관한 거의 모든 고민에 답하다
곽정은 지음 / 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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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받더라도, 매번 어긋난다는 느낌이
들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당신은
결국 괜찮을 겁니다.
.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에는 두 사람의
감정이 필요하지만, 끝나는 순간에는 그저
한 사람의 결정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
‘너는 틀렸어‘라고 말하기 전에 ‘우리는 다
르구나‘라는 지점에 다다를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그러니 이쯤에서 상대방이
아닌 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마음이 필요합
니다.
.
서로를 비난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것을 한
번만 제대로 할 수 있게 된다면 비단 연애
뿐만 아니라 다른 인간관계에도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
용서는, 상대가 얼마나 사과를 했는가의
문제가 아닌 내가 정말로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는가에 의해 정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
누군가에게 매혹되는 일이란 상대방이 이것
저것 두루 갖추고 있어서 일어나기보다는,
내가 정말로 원하는 어떤 요소 하나를 가진
사람에게 더 일어나기 쉽다는 것을요.
.
부디, 행복해지기 위해 애쓰길 바랍니다.
남들처럼 살려고만 하기엔, 삶이 정말이지
너무 짧아요.
.
상대방을 온전하게 사랑한다는 것은, 지금
나를 선택한 그 사람을 그대로 존중해야만
가능합니다.
.
혼자로 돌아간다는 것은, 단지 그 사람이 없
을 때도 씩씩하게 잘 지낸다는 것을 넘어
본래의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나와의
화해이고 만남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 자체는 좋은 것이라
해도 그 표현이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그것
은 더이상 나만의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일도 되어버려요.
.
오직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만이,
사랑을 경험하죠. 발이 젖는 것을 두려워하
면서 바닷물의 시원함을 느낄 수는 없으니
까요.
.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다는 가장 분명한
증거는, 함께 있을 때 변해가는 나의 모습이
나의 마음에 드는 것이다.˝
.
서로가 다르다는 걸 발견하는 건 때로 고통
스러운 일이지만, 그 과정 속에서 더 가까워
질 기회도 맞이하게 되죠.
.
내일은 오늘보다 늙을 것이고, 내년에는 올
해보다 또 늙을 테지만, 오로지 내가 내 자
신을 부정하지 않을 때 우리는 인생의 어느
부분을 지나가고 있든 불행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적극적으로 자신을 혼자 두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스스로에
게 더 좋은 감정을 갖게 된다면 그것만큼
연애에 도움이 되는 것도 없거든요.
.
취향에는 죄가 없을지 몰라도, 태도에는 죄
가 존재 하는거죠.
.
.
.
책은 Q&A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사랑과 관계에 관한 질의를 하면, 저자가
자신에 생각을 답변하는 형식입니다.
어떻게보면 마녀사냥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좀 더 곽정은 씨의 생각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는거죠.
사랑과 연애에 정답은 없기에, 저자분의
생각이 100% 옳다고 할 순 없지만, 읽어보면
한번쯤은 나에게도 느껴졌던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
.
이렇게 또 그녀의 4번째 책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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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선물용 특별판) - 다른 나라 말로 옮길 수 없는 세상의 낱말들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1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 루시드 폴 옮김 / 시공사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나에게 ‘사마르‘ 같기도 하고,
‘히라에스‘ 같은 책이기도 하며, ‘보케토‘
같은 책인것 같습니다🙈
.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죠? 책을 보시면
될 듯 합니다. 😛😛
.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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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3 : 수치심 나는 오늘도 3
미쉘 퓌에슈 지음, 이샴 암라니 그림, 심영아 옮김 / 이봄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지난 일을 생각해보니 부끄러운 마음이
들고 진심으로 후회가 된다면, 다음부터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마련이다. 수치심을 통해 무언가를 배운
것이다.
.
하지만 수치심은 강렬하고도 고통스러운
감정일 수 있다. 다른 모든 고통과 마찬가
지로, 수치심 또한 그 원인이 무엇이며 어떻
게 작용하는지 이해하면 그 피해를 최소화
하고, 거기서 해방될 수 있다.
.
수치심은 수치스럽다.
.
사실 놀라울 것도 없는 말이다.
수치심을 느낄 때 보통 우리는 그 감정을
피하려고 한다.
.
수치심과 거북함의 결정적 차이는 일시적일
지라도 진짜 고통이 있느냐 없느냐이다.
.
상처 입을 수 있는 가능성, 심리적.정신적으
로 상처 입고 고통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모든 인간의 공통분모이다.
수치심에 대한 이런 취약함은 주어진 사실
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밖에는 달리
도리가 없다.
.
보통, 다른 사람 앞에서 느끼는 수치심은
더 흔하기는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수치심
에 비하면 표면적이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
에게 뭔가 잘못했을 때, 그 사람에게는 미
안한 마음이 들고, 자신에 대해서는 부끄러
운 마음이 든다.
.
수치심의 덫은 악순환을 통해 점점 더 피해
자를 꼼짝 못하게 죄어온다.
.
수치심에 굴복할 경우, 스스로 수치심을
더욱 강화하는 행동들을 취하게 된다.
.
내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모른
체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
술이나 약은 자존감을 높여주기는커녕
오히려 깎아 내린다.
.
수치심에 대해 드러내놓고 이야기하는 것
만으로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모임에 참가
하는 사람들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
수치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거기서
벗어나는 것!
.
상대가 나를 인정해주고 받아주며, 나 또한
그를 인정하고 받아줄 때, 서로 신뢰하는
관계가 자란다.
.
수줍음이나 어색함, 그리고 수치심을 어느
정도 극복하지 않으면 새로운 만남을 시도
하거나, 편안한 마음으로 미소지으며 자신
의 진짜 매력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다.
.
하지만 일단 이런 일을 무사히 해내고 나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애정 속에서 결국
자신의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적으로,
그렇게까지 한심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
지난 일을 생각해보니 부끄러운 마음이 들고
진심으로 후회가 된다면, 다음부터는 그렇
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마련
이다. 수치심을 통해 무언가를 배운 것이다.
.
실망을 느낄 때 우리는 원래 이루고 싶었던
목적을 다시금 기억하게 된다.
.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점은 희생자로 남아
있다고 해서 수치심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
˝하나도 창피하지 않아!˝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때, 스스로도 편안할
뿐 아니라 자유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
특유의 떳떳한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
아홉권의 시리즈 중 마지막 아홉번째 :-)
수치심도 자기 자신에 대한 상대적이므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그리고 다신
하지 말아야겠다는 예의방어적인 생각을
가지게 해주는 책.
아! 다 읽었다. 처음에 세권을 선물해주신
덕분에 나머지 좋은 책도 읽을 수 있었던 듯
무한 감사를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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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2 : 설명하다 나는 오늘도 2
미쉘 퓌에슈 지음, 캉탱 뒤킷 그림, 심영아 옮김 / 이봄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설명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그가 있는 곳까
지 찾아가 어딘가 다른 곳으로 데려가는
일이다. 그런데, 설명되지 않는 것들 중에는 설명되지 않은 채 남겨두어야 하는 것도 있지 않을까?
.
모든 것이 설명되는 순간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 알겠다!˝ 그전에는 이해
하지 못했던 것을 펼쳐서 보여주었기 때문
에 알게 되는 것이다.
.
누구나 사건과 사물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은 자기
나름의 설명을 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
이것은 종종 간과되는 인간의 기본권이다.
.
설명의 최소 조건은 바로 언어이다.
.
사람들은 간혹 어떤 문제에 대해서는 설명
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
.
설명한다는 것은 진정한 상호 의사소통
행위이다.
.
이해하고자 하지 않는다면, 이해하지 못한
다.
.
설명되지 않는 것들 중에는 설명되지 않은
채 남겨두어야 하는 것도 있지 않을까?
.
.
미셸퓌에슈 「나는, 오늘도」 시리즈 중에
여덟번째로 읽은 도서.
읽고 난 소감은 딱 정치 하시는 분들에게
한 권씩 선물로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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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4 : 걷다 나는 오늘도 4
미쉘 퓌에슈 지음, 루이즈 피아네티보아릭 그림, 심영아 옮김 / 이봄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발걸음에 맞추어 몸이 규칙적으로 흔들리면
마치 잠들기 전처럼 때로는 깊고 때로는
가벼운 몽환 상태로 넘어간다.
이런 상태를 유지하며 걷다보면 몸은 좀
피곤할지 모르지만, 마음은 푹 쉬게 된다.
진정한 자기 보살핌인 것이다.
.
걷는다는 단순한 행위, 어딘가를 향해
두 발로 걸어가는 이 행위로 우리는 세상과
직접 대면하게 되고, 이것은 그 자체로
이미 뛰어난 철학적 경험이다.
.
우리는 본래 걷는 존재들이다. 중요한 것은
직접 몸을 움직여 이동하는 것이다.
걷는다는 단순한 행위를 통해서 세계와
관계를 맺기 때문이다.
.
곰곰이 생각해보라. 이동하기 위해 두 다리를 쓴다는 이 단순한 행위에는 온갖
좋은 점들이 따라온다.
.
사실 걷는다는 것은 한 다리를 내밀어
몸이 앞으로 기우뚱 쏠리는 순간, 다른 쪽
다리를 내밀어 다시 균형을 잡는 과정의
연속이다.
.
첫 걸음을 떼는 그 순간 이미 상황은 변화
했고, 우리는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여행은 시작되었고, 천릿길인지 지척인지는
가봐야 알 것이다.
.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하루종일 거리
를 걷는 일은 밤을함께 보내는 것만큼 짜릿
하지는 않겠지만, 상대방을 알고 진정한
관계를 맺게 해주는 데에는 뒤지지 않는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하루종일 걷는 것은
그날 밤을 함께 보내기 위한 좋은 준비가
되기도 한다.
.
누군가와 여러 번 혹은 한 번이라도 같이
걷다보면, 꼭 많은 말을 나누지 않더라도
그 사람을 꽤 정확하게 알 수 있다.
.
어디론가 혼자 걸어갈 때, 혹은 그냥 산책을 할 때도 우리는 사실 혼자가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과 함께 하는 것이다.
.
걷는 시간은 진짜 나와 만나는 시간.
걸어본 사람은 그걸 알 수 있지.
.
.
걷는것에도 여러가지 의미와 생각이있다
사색에 잠겨 걷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사람. 노래 들으며 걷는 사람.
사실 미셸퓌에슈 시리즈중에 가장 머리에
안들어왔는데 다 읽고나니 ‘아‘.. 하구
머리속에 정리가 잘 된 책중에 하나:-)
이제 시리즈 몇개 안남았다. 다 샀으니까
빨리빨리 읽어야지!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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