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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후에 오는 것들 세트 - 전2권
공지영.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훈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후에 오는 것들 (★★★★☆)
저자, 공지영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고 믿어요?"
섬세한 문체로 내 놓은 책들마다 베스트 셀러라는 그녀의 책을
'사랑후에 오는 것들'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아니 예전에 봉순이 언니를 읽었던 기억이 있던가...
가슴이 시릴정도로 아픈 글들이 그녀의 손끝에서 빛이났다.
홍이는 준고가... 자신이 준고를... 사랑하는 만큼....
그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느꼈다...
그만큼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사랑이라는 감정은 많이 다르다..
홍은 준고를 위해 많을 것을 버렸다고 생각했지만..
준고는 자신을 외롭게 한다고,,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낀다..
목숨처럼 사랑한 자신은...
그만큼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었을까..
타지에서 함께 있어도 외로웠던 홍은 외로움을 떨치기 위해 달렸다..
헤어진 후에도 잠깐의 공백기를 제외하고는 계속...
비록 헤어졌지만 7년 동안 다른사람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준고와 홍, 윤오와 베니... 그들의 미칠듯한 사랑에 박수를 보낸다..
재회에서의 행동하나하나 조차 서로다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은 달랐지만,, 결국 다시 한길을 달리는 그들을
서로를 사랑할수밖에 없는 운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read, 200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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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후에 오는 것들(★★★★☆)
저자, 츠지 히토나리
"후회에 등을떠밀리듯 한번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섬세한 공지영씨의 문체에 비해 다소 투박했지만
츠지의 그것은 상당히 감성적이었다.
남자가 느끼는 이별과 여자가 느끼는 이별의 차이도 크게 다르다.
나도 그랬지만.. 남자들은 그당시의 여자가 얼마나 외로웠는지..
느끼지 못한다.. 이건 정말이다..
하지만 이별 후에는 꼭 깨닫는다... 너무 늦은 깨닮음..
같이 있다고 외롭지 않은건 아니라는것을...
하지만,, 여자들도 모르는게 없지는 않다...
표현하지 않는다해서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라는것...
준고는 홍이를 이해하려했고..(헤어진 후지만...)
결국,, 전부는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그당시 홍이를 느낀다..
나도 준고처럼 그녀를 이해할수 있을까..
7년이라는 긴시간동안 그녀를 마음에서 지울수 없었던..
준고와 홍.. 그들의 우연적이며 기적적인 만남은..
결코 우연이 아닐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인 그들의 7년만의 재회...
가슴이 벅차올랐다...
나도 한 7년쯤 시간이 지난다면 다시 기적처럼 그녀를
만날수있을까...
그리고 우리둘도 서로의 오해를 풀수있을까...
서로 이해할수 있을까... 우리도 다시 사랑할수 있을까...
나도 그녀를 그녀도 나를 그만큼 사랑했을까...
read, 200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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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후에 오는 것들 (★★★★★)
저자, 공지영&츠지히토나리
이책은 두권을 모두 읽었을 때 그 빛을 발한다.
서로 너무나 서로를 사랑했던 그둘의 사랑은..
서로의 표현 방식이 달랐을 뿐..
서로의 사랑은 다르지 않았다..
서로의 오해를 두권 모두 읽었을 때야 풀린다..
남자의 여자의 다른 사고방식과 사랑법..
우리가 때로 오해하고 있던 많은 사실들이..
그들의 글에 녹아있다..
서로를 의심하지 않았다면... 오해하지 않았었다면...
그들은 7년이라는 긴 시간을 돌아서 만나지는 않았을 거란 생각이든다..
그래서 인지 마지막장의 둘의 재회는 더욱더 가슴이 뛴다..
서로를 조금만더 잘 이해한다면..
상대방을 조금만더 느낀다면...
지금 사랑하는 모드 사람들에게 이별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햅본다..
나도 그녀도 어떤 오해로 인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잠시 멀어진 것이 아닐까...
read, 20061021,200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