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 똑똑한 초등신문 1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

 

출판사 책장속BOOKS

작가 신효원

 

저학년이나 첫아이를 가지신 부모님들은 잘모르실겁니다.

비문학의 중요성에 대해서말입니다. 물론 이미 필요성을 잘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비문학의 중요성이 왜 강조되는지 실감하는 부분입니다.

 

글쓰기와 관련이 있을까? 아닙니다.

읽기와 관련이 있을까? 아닙니다.

상식과 관련이 있을까? 아닙니다.

 

독자인 저의 기준에서는 비문학의 부분은 절대적으로 스스로 독해하여 글의 중심적인 내용과

문제의 요점을 정확하게 파악 할 줄 아는 능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알아서 하겠지,, 절대 아닙니다.

비문학이라는 분야는 제가 아이의 교육에 지대한 관심이 많음에도 놓친 부분인데...

신문을 읽고 내용에 대해 글을 쓰고 자신의 생각을 쓰면 될거라 생각하지만...

 

비문학은 문단마다 나뉘어져있는 내용을 짧은 시간에 간추리는 능력과 설명문이 논거하는 정확한 풀이를 알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초등맘에 이렇게 좋은 책이 서평으로 나와있어 얼른 손을 번쩍 들었고, 운이 좋게도 고학년임에도 책을 먼저 아이와 읽게 되는 행운을 갖게 되었습니다.

 

출판사의 블로그에 가면 워크지가 있습니다.

물론 무료는 아닙니다. 샘플로 볼순 있는거같습니다.

저는 아이와 부족한 어휘력 신장 목적으로 기회삼아 구독을 신청했습니다.

 

작가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런 아이에게 추천합니다~~ 저희집은 ALL해당이구요.^^

아이과 함께 관심있는 분야에 동그라미를 해서 탐독을 시작했습니다.

포켓몬빵 띠부실의 진실

배경지식/신문읽기/정리하기/토론하기 이렇게 나눠져있습니다.

 

배경지식 :희소성 '희소'는 매우 적다는 뜻 희소성이 높으면 물건값이 비싸고요,희소성이 낮으면 물건값이 싸요.

 

신문읽기 : 사진설명이 있고 띠부실의 가치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정리하기 : 다음빈칸을 채우세요

OOO은 사람들이 가지고 싶은 물건이 적은 상태예요.

 

토론하기 : 띠부실을 가지려고 빵이나 젤리를 사고서 정작 음식은 먹지 않은 적이 있어요?

아이의 답: 네, 있습니다(3번)

 

한국에 따라잡힌 일본경제

 

배경지식: 1인당 국내총생산

엔저현상, 고령화

 

신문읽기 :지금까지 동아시아에서 일본이 1인당 국내총생산이 가장 높았고 이제 곧 한국이 일본일 따라잡을 거라고 합니다.

사진설명: 한국과 일본의 국기

따라잡을 예정인 이유: 일본은 한국에 비해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 늦어졌기 때문이고 고령화때문이라고 함

 

정리하기: 1인당 OOOOO은 한 나라가 1년 동안 생산한 총 생산물의 가치를 인구수로 나눈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토론하기

질문: 일본이 한국보다 뒤쳐지게 된 이유 세가지를 설명해 보세요.

답: 고령화 현상, 디지털 사회둔화,엔져현상

틱톡! 지금 당장 삭제하세요.

 

배경지식

틱톡: 15초~10분 정도의 짧은 비디오 영상을 만들어서 공유할 수 있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

 

신문읽기

앱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

 

정리하기

세계 각국이 틱톡 앱 사용을 OO하고 나섰어요.

 

토론하기

틱톡 앱 사용 금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아이의 답: 반대,개인정보유출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분야를 먼저 고르게 한 다음 같이 흥미있게 읽어보고 의견을 나눕니다.

 

작가님께서 경제,사회,세계,과학,환경 분야의 최신 이슈를 100개를 선별했습니다.

향후 거론될 지속적인 트랜드 키워드이자 단락별 소제목으로 이해를 도왔습니다.

토론 주제 및 개념을 개설명하게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방향성으로 작가님은 100가지의 최근 이슈를 정리하여 차곡차곡 모아놓으셨습니다.

저희는 6년가까지 다른 어린이 신문을 구독하고 보고있는데요.

거기에도 갖가지 이슈가 있고, 재미있는 영역이 많지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이러한 기사를 아이의 생각글쓰기까지는 나아갈 수 있지만, 다시 사고해보는 영역에 대한 물음은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일부의 주제에 관련된 문제가 나와있긴 하지만 가끔은 아이가 흥미없어하고 연령이 맞지 않아 넘기기도 하였습니다.

지금 열심히 읽고 있는 이 책은 아이들이 흥미있게끔 단락으로 나눠져있고, 어떤 주제를 읽었는지 확인도 해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쁜 워킹맘 또는 따로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읽다보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사가 많기도 합니다.

저 역시 대강만 알지 설명해주기는 애매한 경제 용어에 대하 작가님이 정확하게 설명해놓으셔서

저도 아이에게 바로 지도할수 있으니 만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습 만화로 다시 읽는 반갑다, 논리야 1 - 로직 볼의 새로운 주인공 탄생
김필주 지음, 임영제 총괄 디렉터, 신희섭 감수, 우혜진 기획, 위기철 원작 / 용감한까치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맘카페에서 참여한 서평단입니다.

반갑다, 논리야!

원작 위기철 글.그림 김필주 감수 신희섭

 

1983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약40년간 아이와 어른을 위한 '좋을글'을 쓰고 있다하십니다. 제2회 계몽사 아동문학상을 받은아동국 <<도깨비 방망이는 어디에 있을까요?>>부터 초등학생 필독서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아동 서적 시리즈 중 하나인 반갑다,논리야!를 아홉살 인생을 쓰신 위기철 작가님의 원작을 토대로 했습니다.

 

글.그림 총괄 디렉터로는 임영제 선생님이십니다.

여러가지의 책을 만들어내셨고, 그 중 대표작은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이슬람의 모든 것>>,<<Who? 알베르트 슈바이처>>등이 있습니다.

 

글.그림 김필주 작가님

김필주 작가님은 좋은 그림을 그리자는 모토 아래 임영제 작가와 함께 좋은 책, 재미 있는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작업한 작품으로는 <<오마이갓:인체 탐험 테마파크>>,<<오마이갓,코로나가 다시 온다고?>>등이 있습니다.

 

 

30여 년간 아이들의 논리력을 키워 준 최고의 스테디셀러 <<반갑다.논리야>>시리즈가

학습 만화로 다시 태어났어요!

이 책을 만들어 낸 목적에 대해 간략하게 적혀있습니다.

초등학교 친구들의 사고력은 물론,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논리 이론까지 알차게 담고 있다,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고, 학교에서도 알려 주지 않는 진짜 논리 이야기를 이제 학습 만화로 재미있게 배워보자고 합니다.

 

책의 목차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스스로 생각하기

2.이치에 맞게 생각하지

3.논리적으로 사고하기

4.주장의 근거 대기

5.올바로 비교하기

6.비판적으로 사고하기

 

 

 

카오스의 별의 노예가 되길 바라는 카오스인의 지구 공격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이됩니다.

그리고 지구와 평행 우주에 있는 로지쿠스 별이 등장합니다. 로지쿠스 별에는 아리토라는 선생님이 살고 계시죠. 사실 이때 아리토? 하길래 속으로 아리스토텔레스를 모티브를 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던 찰나, 아리토의 지구를 위한 논리에너지 키우기 작업을 위해 지구인으로 위장하여 던스 스코터스.아리스토 텔레스,프랜시스 베이컨등으로 위장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리하여~ 어찌됐든 카오스의 지구 방문으로 다급해진 로지쿠스 선생님들은 다급하게 지구에서

지구인으로 위장했을 카오스인을 색출하기 위해 카오스 탐색기를 갖고 지구로 가게됩니다.

그리고 선택된 논리 전사만 입을 수 있다는 무논리 에너지에 당하지 않게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는 로직 볼도 함께말입니다.

 

 

 

로지쿠스별에서 슝 내려와서 불시착한 곳에서 궤도의 영향인지 아리토선생님의 물건이 망가지고 논리전사가 입을 옷도 여기저기 흩어지게 되자 동시에 그 근방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던 이름없던

친구들 눈에 띄게됩니다. 그리고 입어보죠.

아리토선생님께서는 운명이라 생각하신건지, 이성적인 사고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논리'라는 이름,정신력이 강인하고 지혜로운 전쟁과 지혜의 여신 아테나의 '테나'귀여운 오리너구리에겐 '덕덕'이라는 이름을 선물하고, 우리 논리, 테나,덕덕은 아리토를 아리토 사부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p46에 보시면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를 더 재미있게 묘사합니다.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는 학습만화의 기존의 프레임과는 다르게 작가님의 의도가 엿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배워봐요 코너인데요.

만화로 이야기를 풀어가기전에 어떤 내용이 펼쳐지고 배울지 챕터로 나눠 미리 정리는 해놓으셨습니다.

 

챕터1 스스로 생각하기

남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운다고 합니다.

챕터2 이치에 맞게 생각하지

논리와 무논리에 대해 공부하여 나의 생각을 다듬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우게 해준다고 합니다.

챕터3 논리적으로 사고하기

논리적으로 사고하기 위해 필요한 생각의 법칙등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챕터 4 주장의 근거 대기

주장과 근거를 배우고, 주장에 올바른 근거를 댈 수 있는 사고력을 키우도록 하게 해준답니다.

챕터 5 올바로 비교하기

두 사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따져 볼 수 있는 사고력을 키우도록 하게 합니다.

챕터 6 비판적으로 사고하기

-이 부분은 책으로 직접 보는것도 도움되실거 같아요^^-

 

 

 

만화의 재미는 물론 그림과 간단한 글로 이루어진 조합이지만, 이 책의 장점은 중간중간 재미있는 퀴즈로 재미를 더욱더 높이는 것입니다.

책에는 당나귀와 함께가는 부자를 이간질하는 카오스인들이 나오는데 여간 심술진게 아니네요.

 

 

각 챕터별로 논리전사와 카오스인들이 등장하며 에피소드가 이어집니다.

아리스토텔리스의 목적론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에너지'에 양념을 더합니다.

여기서 모든 사물에는 각각 쓰앰새나 필요가 있다고 여기는 이론입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점은 중간중간 논리적으로 사고하기를 방해하는 카오스인이 귀여운모습으로 분장한채나오는데 정말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갑다,논리야 1권에서 말하는 쟁점은 주장과 근거에 의한 이성적인 생각에서 오는 논리적인 의견의 근거에 대한 에너지를 어떻게 배워나가는지 그림으로 표현해나가는 것입니다.

사고의 기본은 논리의 정립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을 하여도 앞도 뒤도 없이 논리가 없으면 말은 힘 즉 에너지를 잃게 됩니다. 저는 말의 에너지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책을 서평으로 오자마자 세번,네번,다섯번 읽던 아이에게 이 책이 어때?라고 질문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아이의 답이 짧았던게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학습만화이지만, 많은 메세지를 담고있는 책입니다.

특히, 상대의 주장과 근거를 논리적으로 검토해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게 공격포인트인 비판적으로 사고하기를 방해하는 녀석이 등장하는 마지막 챕터가 재미있을즈음 등장하는 아주 잘생기고 훈훈한? ㅎㅎ 알파별에서 온 논리전사 베로베로 토시 왕자님?이 등장하고 2편에서 계속이 나오는데 저는 이미 아니 우리 가족은 이미 이 책의 광 팬이 되어 2권을 기다리게 되었다는 끝맺음을 하고 싶습니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이렇게나 논리적으로 만화를 써내가는것은 역시 유수한 작가님들의 뛰어난 역량이 아닐까합니다.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어른들도요.^^

초등맘카페에서 참여한 서평단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 타르트가 아니야 단비어린이 문학
신은영 지음, 안병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jpg


 


난 타르트가 아니야!


신은영 글 안병현 그림

 

출판사 단비어린이문학


 


중간에 주인공은 미나 오른쪽에 눈썹 올라간 여자친구는 루나 저 왼쪽에 어머머 표정은 수미, 마지막 논란의 트리거인 철민이!


 


image0.jpeg


 


제 아이는 루나,미나처럼 복잡한 감정을 나타내는 아이가 아직은 아니라서 읽으면서 다 공감해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친구 관계에 있어서 가끔 비춰지는 삼각구도 짝짝이 있으면 서로 둘둘 다눠서 해결하면 되는데 세명이 있으면 조금 애매한 순간이 있었던 건 기억이납니다.


아이가 이제 고학년으로 올라가기전에 저는 제가 친구들을 만들어주고 환경을 조성해야지라고 생각은 했지만 한 달 두 달 넘어가다보니 아이는 아이의 기질에 맞게 서로 맞춰가는 친구들이 따로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제 아이는 친구들이 많은편이지만 또 친한 친구들이 엄청나게 많지는 않은거 같은데,, 사실 이건 본인만 알겠죠?


아직 학폭위에서 저에게 전화가 여즉 없었던거 보니 미나의 언니 미영이 처럼 무언가 어른들의 개입이 필요할지도 모르는 부분은 없었던거같습니다.


image1.jpg


 


신은영 작가님은 제14회 동서문학상 아동문학 부분 은상을 수상하고 본격적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세상의 어린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글을 쓰고 싶다고 합니다.


좋은 작가님이신데요?


 


안병현 그림 작가님은 어린이와 어른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그림에 관심을 기울이며 유년과 성년을 잇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하려 합니다.


 


맞습니다. 요즘 우리는 시대가 거듭날수록 연탄불에 구멍 송송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온기와 그 위에 소복이 쌓일 눈에 톡톡톨 지붕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하늘 한 번 똘똘하게 바라보는 시선보다는 스마트폰의 로볼록스 아이템이 어디에 얼만큼, 게임코인에 뭐가 어찌 저찌 쓩쓩, 너희집은 몇 평이니, 너네 부모님은 뭐하시니.. 등등 뭐 자판기 동전 쑥 넣으면 쏙 하고 금세 결과로 나와야만 되는 말도 안되는 긴박하고 급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라나는 새싹들입니다. 좋은 거름에 탄탄한 줄기와 잎사귀에 어여쁜 꽃망울 같은 아이들의 예쁜 마음에


저도 모르게 과정에 대한 알맞은 결과만을 내기를 바라는건지! 아이들의 마음 건강이 금메달이 되어 어떠한 일에도 굳건하게 툭툭 털고 일어날수 있는 용기를 가르쳐줘야되는데 금세 학년에 올라가면 엄마인 저는 선행학습이 먼저인데 영어공부가 먼저인데 등등이 떠오릅니다.


 


image2.jpg


 


4학년으로 올라간 미나는 딸기타르트를 좋아합니다.


딸기타르트를 좋아하는게 나중에 이 책의 내용 전체의 중심이 될지는 독자인 저는 몰랐습니다.


언니 미영이가 우울해보인다고 엄마가 걱정하시네요.


미나는 한 번도 우울해봐야될 이유가 없었던 터라 여태까지 요책의 중반부에 될때까지 전혀 언니야의 상황을 공감을 못하는데요...


image3.jpg


 


언니 미영이의 문제때문에 집에 분위기가 뒤숭숭한터라 여기저기 눈치보는 미나는 지금 생각해보니 복선이 되었던 저 쪼꼬미 미니 딸기 타르트 처럼 소외되어있는거 같은데....제 아이는 친구들도 많고 사랑도 듬뿍 받고 잘 지내는거 같아 아이의 학교 생활을 빗대기보다는 저의 학교 시절을 한 번 떠올려봅니다.


저도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고런고런 기억들이에요.


성격이 몹시 내성적이라서 남들앞에서 말하는것도 하지 못하고 먼저 나서서 이야기를 건네는것도 어려웠던 쫄보였었는데..


그때는 아마 아싸로 지낸거 같았어요, 분명히 ....


 


좋은 펜을 들고 다니는 친구도 부러웠고, 맛있는 음식을 갖고 오는 친구, 반 친구의 엄마가 학교에 오셔서 그땐(촌지가 존재하던 시절) 햄버거를 반 전체에 돌리는 부유한 고런, 부모님이 교수님이 시면 거기에 사시는 아이들이 따로 자기들끼리 놀던 고런 부분도 떠오르고, 참 많았던거 같은데,, 상처받지 않고 짱짱하게 자라준 저를 있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를 드려야 할 것 같아요.


image4.jpg


 

 

수미와 미나는 진즉에 친구이고, 거기서 새롭게 나오는 등장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루나인데요. 루나는 계속 빤히 빤히 빤히 누군가를 뚫어져라 노려? 보고 있습니다

 

왜그럴까용?^^


 


image5.jpg


 



처음에 독자인 저는 미나 미영 채영 루나 철민이 이름이 탁탁 머릿속에 들어오질 않아 읽기가 어려웠는데

읽다보니 술술 재미있게 금세 읽어지는 스토리가 있더라구요.

작가님이 글을 재미있게 잘 쓰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mage6.jpg


 

 

미나가 무엇을 할때마다 자꾸만 편가르기 같은걸 하는 루나때문에 조금씩 학교 생활이 쪽쪽 쪼이는듯한 기분을 느낄때쯤

루나의 주도하에 엉겹결에 가게서 친구들과 타르트를 먹게되었을때 다른 친구들은 초코타르트를 골랐고 루나 역시 초코였는데

미나만 홀로 딸기타르트를 고른 일이 생겨났습니다.

그럴수도 있잖아요,


image7.jpg

  



"눈치 없는 딸기타르트는 절대 안먹어!"-루나는 미나를 타르트 취급합니다.

 

 

이렇게 동네방네 미나를 타르트취급하는 루나의 못된 행동이 계속됩니다.



이유는 읽다보면 나오는데요.

 

 

이 책을 읽다보면 이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는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미나는 현명하게 언니의 심정까지 이해하게 되며 미나의 상큼하고 밝은 성격답게 해쳐나가는데요.

 

 

저는 미나한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떠오르더라구요.

 

" 미나야, 너 정말 멋진 친구야."

 

 

추신 철민이와 친한 미나의 일인칭시점에 철민이의 일인칭 시점에 미나의 자리가 좀 꽤 클것같던데요?


철민이가 미나를 좋아하는게 아닐까라는 ㅎㅎㅎㅎㅎㅎ


파자마파티, 생일파티, 놀이터 친구, 베프, 등등 친구들과 놀고 싶어서 만들어지는 자리들..

 

제 아이가 엊그게 친구와 함께 집에서 베틀그라운드 하면서 쓸 가면을 주문해달라고 해서

 

"배그 3뚝'을 구매했는데요.

 


이 책을 아이가 먼저 저보다 읽었는데,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난뒤 혼잣말로 이야기한 파자마파티는 여자들이 하는거라는 말이


이 책 속에 나왔던거였구나 하고 총총총 마무리를 지을게요,

 

아이의 마음 속 이야기에 잠시 퐁당 들어갔다 온 느낌이 든 이 도서 저는 강력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팥쥐의 꽃신 단비어린이 문학
염연화 지음, 시은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팥쥐의 꽃신

엄연화 글 시은경 그림

출판사 단비어린이

 

가운데 주인공은 팥쥐, 왼쪽은 콩쥐. 저기 귀엽고 개구장이 처럼 보이는 동생은 깨쥐

그리곤...저기 저 뒤에 남자님은 누굴까요.

 

책의 색은  창작동화입니다.

옛 전래동화에서 흔히 나오는 콩쥐 팥쥐의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그 이후의 삶을 그려낸 이야기입니다.

 

각설하고 팥쥐의 엄마는 그렇게 콩쥐를 잘사는 도련님 댁에 시집을 보내버려 홧병이 나서 일찍이 숨을 거두고 그 사이에 남은 팥쥐와 양아버지와 깨쥐 이렇게 집에 셋이만 남게됩니다. 콩쥐는 쌩하니 그렇게 시집을 가버리고는 잘 사는지 어찌 사는지 그 뒤로 소식 하나 없다고 하지요. 이야기의 시작은 그렇게 출발합니다.

 

 

 

엄연화 작가님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에서 별을 보며 자랐다고 합니다.

저 역시 허허벌판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자라기는 했지만 사방이 산으로 둘어싸인것 까진 아니었던거 같아요.

작가님은 2013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분으로 등단 한 뒤 여러권의 책을 써내려가고 있다고 합니다.

 

시은경 작가님은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흰머리 할머니가 될 때까지 따뜻하고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려고 한대요.

 

작가님들은 마냥 심술부렸던 팥쥐역시 나쁜 사람이었지는 않았을텐데, 콩쥐가 복을 받아 다행이지만 혹시 팥쥐가 억울하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셨곤 했대요.

 

가끔 전래동화를 읽으며 아이와 제가 자주 의문을 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책의 끝엔 대부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그리곤 한 가족이 되었답니다. 등등

그랬고 나쁜 사람들은 마냥 벌을 받고 참혹하게 묘사가 되어있던건데 꼭 정말 그렇지 않을텐데 말이에요.

 

요 꽃신의 의미는 어떤걸까요? 천천히 책을 읽다보면 팥쥐에게 꽃신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자세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기별이 안 오면 내가 가지- 콩쥐에게 연락이 없어 아픈 친아버지의 안부도 묻지 않는 콩쥐의 안부가 궁금하기도 해서 찾아가보기 위해 꽃신을 신고 나서게 됩니다.

가는길에 일어나는 작은 에피소드도 있지요,

대갓집 안방마님, 콩쥐- 으리으리한 집에 큼지막한 대문에 높다라한  콩쥐는 안방마님이었지요, 맛있는 과자도 얻어주고 변함없이 순하고 착한 콩쥐이지만, 무언가 이상합니다.

우리가 진즉 각별한 사이였더라면-기별이 없어 찾아간 그 대갓집서 콩쥐는 시집 간 후로 처음으로 의원을 모시고 아버지의 병을 살펴보러 내려옵니다. 이때 서로 오해하던 부분도 응어리 졌던 마음도 사르르 녹아내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큰 반전이 있죠. 사실, 예상도 못한일이었죠.

단옷날-스쳐지나가다 작은 에피소드로 흘러보낸 강가에서 일어난 팥쥐와 뭇남성의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혼쭐난 김 감사-이구이구 술만먹으면 흐트러지는 콩쥐의 대감님은 고주망태가 되어 팥쥐와 콩쥐(feat,곱단이)의 새로운 아지트가 된 마음해우소에 찾아옵니다. 추태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마음 해우소를 찾아온 여인들-봉순이라는 어린 손님과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청상과부등등 그 답답한 세상속에서 살던 여인들이 드문드문 찾아옵니다. 번잡한 마음을 비우기 위해서 말입니다.

풍속을 해친 죄- 풍속 그야말로 그때의 풍속을 해친 죄로 수령과 포졸에게 그만 다들 잡혀버리게 됩니다. 당시 그렇게 여자가 나서서는 안되는거 같은데 말입니다.

꽃신 한 켤레- 여기서 어마어마한 반전이 일어납니다.

저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가 마지막인거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2021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 밝은미래 그림책 52
린롄언 지음, 이선경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image0.jpg

 

글.그림 린롄언

옮김 이선경

출판사 밝은미래

 

 

대만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 인형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회사를 떠난 뒤에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주로 아크릴 물감, 수성 크레용,콜라주 기법을 이용해 작업을 한다고 하십니다.

엇!2021년도에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분 대상을 수상했네요.

능력자이신걸요,^^

 

옮김 이선경 작가님은 서강대 신문 방송학과 심리학을 공부하셨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중국어 번역으로 석사 학위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글과 그림이 결함되어 이야기를 전달하는 힘에 매료되어 그림책과 만화 번역에 입문했다고 합니다.

오! 차곡차곡 작가님의 마음속에 많은 글자들이 품어져있을법하네요.

 

이 책은 우리 가족이 오랜시간 사계절을 함께하며 다양한 책을 소개해주고 기회를 주시고 알려주시고 곁에 계셔주셨던 허니선생님의 손길로 알게된 책입니다.

 

 

image2.jpg

 

드문드문 곳곳에 반듯한 건물 틈새에 날라다니는 새 한마리 그리고 얼룩덜룩한 느낌의 건물이

집이라는 걸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시작은 집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서 궁금해지는것이 작가님은 왜 집을 제목으로 하셨을까?

그것은 우리에게 집은 언제나 가장 익숙하고도 그리운 곳, 집은 실제로 존재하는 집일 수도 있고 어렸을 적에 살던 도시나 장소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집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안정감을 느끼며, 그래서 아무리 먼 곳으로 떠나더라도 결국 처음 출발한 곳으로 돌아와 우리 자신을 재정비하고 다음 여행을 떠나는것에 대한 작가님께서는 이 책에 대한 창작 배경이라고 말씀하십니다.

image10 (1).jpeg

 

image5.jpeg

 

 

매일 여기에서 출발해.

 

엄마는 잘 가라고 인사를 하고 아이와 아빠는 학교와 직장에 나섭니다.

넙다라한 큰 하얀배경에 집 그리고 빨간 새가 그들을 지켜봅니다.

집에서 출발해 하루를 시작하는거죠.

저 역시 집에 현관문에 나서기전에 집 안에 있는 아이의 살결과 얼굴을 보고 인연이 닿은 소중한 다른 무엇 등등과 짧게 인사를 하고는 가장 일찍 나섭니다. 집에서부터요.

image6.jpeg

 

아, 아빠는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줍니다. 아빠는 앞서 보이고 뒤에 차를 탄 다른 가족이 포착되었네요.^^

 

image8.jpeg

 

아빠와 냥이는 어떤 길로 쭉 따라갑니다.

다음 길이 이어지구요.

image10 (1).jpeg

 

image11.jpeg

 

바람이 따라,계절이 안내해주는곳까지 굽이굽이 따라 갑니다.

트럭은 마치 신이 나 뛰는 아이처럼 덜컹이며, 가고

일을 하고,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가 처음 출발한 곳으로 돌아옵니다.

 

 

 

팬데믹은 집이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우리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이 책은 판지로 된 표지와 둥근 모서리 등 적절한 재료를 사용해 집처럼

언제나 다시 방문하고 싶은 풍부한 공간을 만들어 냈다.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분 심사 평-

 

저는 이 책을 읽고 조금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붉은 새의 시선으로부터 시작해 중간중간 나오는 고양이의 시선과 그리고 아이의 시선, 때로는 어른의 시선으로 다양하게 움직이는 부분에서 오는 시작과 끝의 연결고리가 그림과 글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마치 하모니같다고 할까,,

 

image13.jpeg

 

우리 집으로.

 

우리 가족은 첫 시작은 작은 방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러고는 푸르른 바깥 나무가 보이는 거실이 하나 있고 잠을잘수있지만 공부하기에는 협소한 집

잦은 보일러 고장과 층간소음이 심하였던 집

지금은 얼마전까지는 심심치 않게 한 번씩 달리던 무궁화호 기차소리가 들리는 기찻길을 끼고 꼬깃꼬깃 하지 않아도 넉넉하게 잘수있는 공간이 있는 집에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다 소중한 공간일것입니다.

집을 벗어나서 아이가 학교를 갔다와 냉장고 문을 열어 맛있는것을 먹고 혼자 책을 읽어가던 집

 

사랑하는 여러 강아지와 고양이들의 지나온 자리와 떠나간 흔적이 남은 곳, 현재 지금 만난 강아지와 교감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집

집은 안온하고 고요하고 평화를 안겨줍니다.

절대적으로 집은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판지로 된 책의 앞과 겉의 매력이 가미된 '집'을 읽고 새록새록 과거의 일과 지금을 떠올려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