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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천국 가는 날
전혜진 지음 / 래빗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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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빗홀클럽 #전혜진 #김밥천국가는날


전혜진 작가의 도서를 처음 읽어봤다. 매번 이 작가 책도 읽어야 되는데... 하면서 미루고미루다가 래빗홀 클럽의 4월 도서로 만나게 되었다. 


읽기 전에 제목을 보고 대체 '김밥천국 가는 날'이라는 건 어떤 날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읽으면서 위로와 따뜻함을 원할 때, 그리울 때. 라는 답을 얻었다. 한국 어디서든 보이는 김밥천국이 인천에서 처음 생겼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이제는 이 작품을 읽었으니 김밥천국을 지날 때마다 이 책이 떠오를 것 같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오므라이스 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매번 그렇게 밥을 차리는 사람도 남이 차린 밥이 제일 맛있다고. 그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 왜 자각을 하지 못 했을까. 조만간 엄마에게 남이 차린 밥을 대접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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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2025.봄 - 64호
자음과모음 편집부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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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갖고싶고 원했던 문학잡지🥹 .. 많은 것들이 수록되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좋았던 건 역시 시 부문과 [담:인터뷰_차인표, 에밀리 정민 윤]이었다. 전청림씨가 이 둘을 인터뷰했다고 하는데 증말 조앗음 .. 구체적인 내용은 잡지에서 확인 ... 막이래ㅋㅋ 문학'잡지'라는 키워드가 빈약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줬었는데, 자음과 모음 계간지는 그것과는 아주 먼 거리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두께만 봐도요 ..!) 그리고 필사한 「사진광」은 정말 글자그대로 >>생생하게<< 느껴지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서 전체를 필사할 수밖에 없었다ㅠ.ㅠ 오타는 많지만 .. 진짜 좋았어요 진짜에오 다음에도 자음과모음 계간지와 함께할 수 있다면 좋겠다🐜💗🌹🌹🌿🌿🌿


앞쪽에 수록된 비문학(?) 비평(?) 잘 몰라요 죄송합니다 .. . . 여튼 어려워서 힘든데 마음이 좋고, 재밌고, 흥미가 갔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자음과 모음 계간지를 구독할까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진짜 시인 픽을 너무너무 잘하셔요 ,, 응응


#계간지 #문학잡지 #계간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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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나
이종산 지음 / 래빗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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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빗홀 클럽 활동으로 제공받은 도서, 『고양이와 나』😽 함께 온 굿즈들이 참 귀엽고 따뜻한 느낌이었다. 지금 날씨에 딱 읽기 좋은 소설인 것 같다. 이 책의 전반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내 생각을 작가의 표현력으로 읽는 듯한 공감대와 신선함(?)이었다🫶🫶 무슨 말인지 아는 사람 ..
서평 마감 날짜를 착각해서 하루만에 다 읽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도 막힘없이 술술 읽히는 스토리와 문체 덕분에 늦은 시간이지만 완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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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교전 1
기시 유스케 지음, 한성례 옮김 / 현대문학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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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범죄 드라마나 시사 프로그램을 많이 보는데, 거기서 많이 듣는 말이 있다.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는 절대 처음부터 본색을 드러내지 않는다. 친절한 얼굴을 하고 서서히 그들의 입맛대로 우리를 조종한다.

하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악의 교전을 읽으면서는 더 선명히 다가온다. 이렇게까지 평판이 좋다니. 사람들을 이렇게까지 속일 수 있다니. 

이 소설의 키워드를 하나로 잡는다면 아마 "교묘함"이 아닐까 한다. 그들의 망에 걸리면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대체 무엇일까.

이 긴 이야기를 이렇게 늘어짐 없이 읽을 수 있게 한 것은 작가의 기량이지 싶다. 


* 이 리뷰는 현대문학 서평단에 당첨되어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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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시그널 ㅣ 네오픽션 ON시리즈 33
조선희 지음 / 네오픽션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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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선희 #팬텀시그널 #네오픽션


송주가 수우에게 생일 축하한다면서 축하하는 메시지를 건넬 때는 눈물을 글썽이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아는 익숙한 장면들(내가 겪었다는 게 아니라•••), 익숙한 슬픔들인데도 이 소설 속에서 다르게 다가온다. 분먕 많이 본 장치들인데 왜... 더 슬프지..

​

또 선의는 내가 가지고 있을 때만 선의일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자각했다. 의도는 내 밖으로 나오는 순간 내 의지로 움직이지 않고 듣는 이의 의지와 생각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

인간은 끝없이 욕망하고 탐하고 갈취하려 한다. 내 것이 아님에도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내것이 되었어야 했다거나, 나를 위해 준비된 너라고 제멋대로 욕망한다. 욕망으로 끝내지 않고 갈취하려든다. 수우의 이모도, 동초도 그랬다.

​

이 책을 만날 수 있게 서평단에 선정해주신 출판사 직원분들께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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