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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사 부모와 목수 부모 - 양육에서 벗어나 세상을 탐색할 기회를 주는 부모 되기
앨리슨 고프닉 지음, 송길연.이지연 옮김 / 시그마북스 / 2019년 8월
평점 :
정원사 부모와 목수 부모
:: 시그마북스
양육에서 벗어나 세상을 탐색할 기회를 주는 부모 되기

▶️책을 읽게 된 동기
두 아이를 키우면서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지 늘 고민하였고, 아이들 양육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했었다. 이 책에서는 어떠한 부모가 옳은지 부모로서 독자가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를 어떻게 알려주는가가 궁금하여 읽게되었다.

▶️저자
먼저 이 책의 저자는 UC버클리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철학과 겸임교수이며 아동학습과 인지발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손꼽힌다고 한다.
저자는 진화심리학 영역의 다양한 연구들을
근거로 독자들을 이해시키는데 그 중 까마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조류 중 어미와 같이 지내는 기간이 긴 까마귀는 놀이를 통하여 충분한 시도와 생각을 갖는다고 한다. 까마귀는 나뭇가지로 도구를 만들어 먹이 잡는 기술을 익혀 다른 새들보다 융통성 있게 살아가는 걸 언급하며 아이들에게 놀이와 탐색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느낀점
양육이란 ?
아이를 보살펴 자라게 하는 것.
4살, 2살 아이를 키우는 나에게 양육이란 무엇일까? 라고 생각해 보았다. 양육의 사전적인 의미로 생각해보면 나의 아이들을 부모의 보호라는 울타리 안에서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어린 자식에게도 거는 기대가 크다.
첫 아이의 경우에는 올해 4살이고, 내년에는 유치원을 갈 수 있는 나이가 되는데 현재 어떤 유치원을 보내느냐에 고민과 갈등을 하며 원서를 쓰는 기간을 기다리고 있다. 활동적이고 뛰어노는 걸 좋아하며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첫째에게는 신체 활동이 많고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체육형 유치원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으며,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골프를 아들도 흥미를 갖고 잘 치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더 멀리 보자면 골프선수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에 체육을 많이 하는 유치원을 보내고자 하는 것이다. 이제 고작 4살인 아이에게 말이다.
부모는 왜 자식에게 기대를 하는 걸까?
저자는 부모 되기의 가장 중요한 보상은 아이들이 받은 성적이나 트로피가 아니고 졸업이나 결혼도 아니라한다.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의 순간순간 느끼는 신체적, 심리적인 기쁨들이 보상이라 한다.
양육 모델에서 부모 되기는 목수가 되는 것과 비슷하다. 목수의 일은 재료를 가지고 시작할 때 마음먹었던 설계에 맞는 최종 산물로 만들고 그 완성품을 보며 얼마나 잘했는지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정원사의 경우에는 식물들이 잘 자라도록 보호하고 자양분이 많은 공간을 만들어주며 서로 다른 강점과 아름다움, 서로 다른 약점과 문제점이 있는 다양한 식물들이 전체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을 만들기 위해 일한다.
목수가 만든 좋은 의자와 달리, 좋은 정원은 기후와 계절이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지속적으로 변하고 주의 깊은 보살핌을 받은 온실의 꽃보다 더욱 크고 강한 적응력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또한 좋은 부모 되기는 아이를 똑똑하거나 성공적인 어른으로 바꾸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강하고 적응력이 뛰어나고 미래에 예측할 수 없는 변화들을 더 잘 다룰 수 있는 새로운 세대가 되도록 도울 수 있다라고 전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은 후
나도 모르게 어린 아이들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들.
아이가 클수록 그만큼 커져 가는 아이에 대한 기대감들을 떨쳐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 자식 만큼은 특별했으면 하는 마음보다는
진정으로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가 형편없는 선택을 할지라도 자신만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어른이 되도록!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어른이 되도록 ! 정원사 같은 부모가 되어 어떤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도록 '부모'라는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