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다 된다 ㄱㄴㄷ
천미진 지음, 이정희 그림 / 발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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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는 다 된다 ㄱㄴㄷ

:: 키즈엠

 

 

4살 아들이 요즘 집에 오면 '엉덩이는 W  , 번개파워는 N , 안돼요 X' 이러면서 혼잣말로 노래를 부르는데 얘가 진짜 알파벳을 알고 있나? 싶어서 글자를 써서 이게 뭐냐라고 물었더니 엉덩이두개 떠블류!! 이런식으로 대답을 하는게 아닌가? 나는 알파벳을 가르쳐 준 적은 없고 어린이집에서 놀이식으로 영어학습을 하는 거 같은데 애가 수업시간이 즐거운지 흥얼흥얼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알파벳을 암기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엄마가 수고스럽게 가르치지 않아도 어린이집에서 놀이로 배워오니 좋다가도... 왜 한글은 안가르치지? 모국어라 쉽게 습득할거라 아직 가르치지 않는건가? 하며 궁금증만 더해갔다. 그러다 < 고양이는 다 된다 ㄱㄴㄷ>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나는 현재 한글을 학습적으로 가르칠 마음은 현재 없고 아이에게 흥미를 주며 즐겁게 놀이 형식으로 가르쳐주고 싶어. 이 책을 함께 읽게 되었다.

 

 

 

파스텔톤의 핑크색 책은 이게 동화책인가? 아니면 작품인가? 한번 생각할 정도로 색감이며, 그림이며 너무 매력적이였다. 어린 아들의 한글 자음을 간접적으로 가르쳐주기 위한 책이지만 아이가 커서도, 어린 막내의 그림책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그리고 페이지 한장, 한장 넘길 때의 느낌도 너무 좋다.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종이재질이 책을 더 쉽게 넘겨지도록 도와준다. 

 

 < 고양이는 다 된다 ㄱㄴㄷ >


고양이의 유연성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것이다. 말도 안되게 비좁은 공간에 몸을 집어넣기도 하고, 가벼운 움직임과 탄력성으로 몸이 완전히 접히기도 한다. 그러한 고양이의 특성으로 한글 자음으로 표현한다는 자체가 기발하고 흥미로운 책의 내용이였다. 

 

이 페이지에서 비읍 (ㅂ) 을 표현하는 고양이는 앙증맞은 발을 쭉 뻗어 꽃을 잡을락 말락 하며 표현하고 있다. 그림도 이쁘고 표현력도 뛰어나다 생각하였지만 몸으로 한글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한글의 우수성을 느꼈다.

 

 

표현하기 어려운 자음 지읒(ㅈ)은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기발하게 기지개 피는 고양이의 모습으로 자음 지읒을 완벽하게 표현하였다.

 

한글은 가르치고 싶으나, 너무 이르다고 싶으면 이 책으로 아이에게 재미와 흥미를 먼저 갖게할 수 있다 생각한다. 그리고 고양이 그림도 페이지마다 너무 매력적이니,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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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친구 호이 - 사운드 토이 북
키즈위드 편집부 지음 / 키즈위드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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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친구 호이

: 키즈위드

 

어머나 너무 귀여워라. 노란색 몸통에 빨간 머리를 가진 아기친구 호이예요.

호이야 안녕?? 첫째랑 둘째가 보자마자 빨리 뜯어달라고 아우성이였어요.

 


아기친구 호이는 기능이 여러가지가 있어요. 파란색 버튼을 누르면 동요가 나와요. 신나고 즐거운 동요가 무려 5곡이나 들어있어요. 아이가 한번 누르면 5번 연속 재생이 된다하니, 계속 눌러주는 수고를 덜어주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사운드장난감 중에서는 노래가 무한반복되는 것과 한번만 나오고 끝나는 것이 있는데 그 둘의 단점을 보완한 게 <아기친구 호이> 같아요.

 

분홍색 버튼은 자장가 동요가 나오는 버튼이예요. 아기가 잠을 청할 때 분홍색 버튼을 눌러주면 편안한 수면이 될 수있도록 오르골 자장가 3곡이 흘러나옵니다.

 

초록색 버튼은 일시정지 버튼인데, 동요를 일시정지 하고서 흔들면 재미나 효과음이 흘러나옵니다.

 

전원을 킬 때는 아기친구 호이가 안녕! 이라고 인사를 해주고 전원을 끌 때는 또만나! 라고 인사를 해줘서 아이가 말을 배울 시기에도 흥미롭게 갖고 놀기 좋아요.

 

사운드토이의 윗부분은 아이가 물어도 다치지 않게 치발기처럼 말랑말랑해요. 아무거나 다 입에 집어넣으려는 둘째에게 안심하고 쥐어줄 수 있어요.

 

<아기친구 호이>의 구성은 동화책 / 사운드토이 / 스트랩+클립 으로 구성되어 있고 동화책에는 장난감에 수록되어있는 5개의 동요를 그림과 글로 표현해 놓았어요. 동요는 봄나들이 / 짝짜꿍 / 어린송아지 / 사과 / 작은별 이렇게 다섯가지의 동요가 흘러나옵니다. 오르골 자장가는 브람스 자장가 / Rock a bye baby / 슈베르트 자장가 3곡이 나옵니다.

 

 

 

<아기친구 호이> 사운드토이의 장점은 클립과 스트랩이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아기가 아직은 장난감을 던지고, 자주 떨어뜨리고 그러는데 클립과 스트랩이 있으면 정말 효율적이거든요. 이제 제가 무한반복으로 줍지않아도 된다니!! 이렇게 구성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클립과 스트랩을 거는 방법은 쉬워요. 스트랩이 고무같이 잘 늘어나는 형태라 먼저 작은 클립부터 연결한 다음에 장난감을 연결하니 편했어요.

 

 

유모차에 걸어서 떨어지지 않도록!! 아이의 옷이나 유모차 또는 카시트 벨트에 걸어도 유용하지요. 연결되어 있는 걸 모르고 아주 꼭 쥐고 놓치지 않으려고 해요. 잠을 자려고 마지막 수유하는 동안에도 자장가를 들으며 꼭 잡고 있어요.

 

 


동화책의 색감이 너무 이뻐요. 책이 작고 하드보드북이라 영아 아이들도 쉽게 넘기며 볼 수 있어요. 사운드토이는 엄마들 마음에 쏙 들게 너무나 효율적으로 만들어져 있어 선물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다른 동요로 다른 버젼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이제 날마다 호이와 함께, 외출을 할 때, 유모차나 자가용에서 아이가 칭얼댈 때, 낮잠이나 밤잠을 청할 때 어디든 갖고다니는 애착장난감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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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 - 망가진 허리를 재생하는 기적의 내 몸 프로파일링
이창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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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

이창욱

 

쌤앤파커스

 

 

 

나는 처녀시절 허리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추나요법을 받고 꾸준히 허리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필라테스를 시작했는데 결혼 전까지 꾸준한 운동으로 허리가 다시 아파온 적이 없었다.

 

그러다 일이 터졌다.

두번의 출산.... 너무나 바쁜 남편... 독박육아... 걷지 못하는 둘째는 내 몸과 한몸이 되어 항상 안고 있었고, 매일 저녁 두 아이를 먹이고 씻기다보니 내 허리는 조금씩 무리가 갔다.

 

어느날 아이를 하원 시키기 위해 둘째를 유모차에 앉히는데 허리가 너무 불편한 것이다. 집에 들어와서도 너무 불편하여 아이들을 방치한 채 잠시 누워 있었는데 그 이후로 구급차 들것에 실려갈 때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몸을 세우지도, 자리에서 일어날 수 조차 없던 상태에 이대로 평생 살아야 하는 건 아닌지 너무 두려웠다.

 

응급실에선 근육이완제를 링겔로 맞았고 몇시간을 맞아도 침대에서 일어나는게 너무나 어려웠다. 한평생 이렇게 사는건 아닌지 너무 걱정이 되 남편에게 내일 당장 MRI를 찍고 뼈주사나 디스크수술이든 뭐든 해야겠다고 이야기 하였더니 남편은 MRI를 찍어봤자 디스크 수술이나 주사는 못하게 할터이니 찍지 말라는 것이다. 돈 50이 아까워서 그런가 섭섭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남편은 내게 내일 날이 밝아오면 속근육까지 풀어주는 안마원에 다녀오라고 했고 나는 안마를 받기까지 믿지 못했다. 안마를 받은 후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한결 부드러워진 느낌을 받았고 현재까지 꾸준히 방문하여 근육을 풀어주고 있다.

 

한쪽 골반에 아이를 걸쳐 집안일을 하고, 외출할 때마다 아기띠를 하였고 출산 후 자기관리를 하지 못하여 불어난 살. 이 모든 것이 원인이였다. 당연히 무리가 갈 수 밖에 없었다.  안마 받기와 병원에서의 물리치료를 하기 전 수술이든 시술이든 단번에 효과가 있는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던 내가 너무 어리석었다. 속근육을 풀어준 이후로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허리전문 병원을 방문하진 않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MRI를 찍고 시술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인 이창욱 원장은 소마통합운동센터 센터장으로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에게 허리 통증 치료는 척추는 물론 머리부터 발끝 / 내장과 호흡 / 생활 습관까지 파악 하는 것이 철학이다.

 

 

 


 

그는 '디스크만 보면 보이지 않는다' 라고 언급한다. 허리 디스크나 요통을 치료할 때 이 결과들이 왜 나왔을까 원인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한다.

 

환자를 치료시 현재 느끼는 통증 강도와 엑스레이, MRI 등 방사선 자료의 진단 결과도 참고하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살피는 것에 집중한다고 한다. 발가락 모양부터 다리의 형태, 대퇴골의 모양, 골반의 형태, 허리의 피부색, 척추의 가동성을 직접 촉진하며 늑골과 견갑골의 형태와 유연성 / 목과 머리의 움직임 / 내장기의 현재 상태 / 과거 병력이나 평소 습관, 자세에 대해서도 오래 상담한다고 한다. 몸 전체를 파악하고 과거 병력을 관찰하는 일은 환자의 치료 진단 결과지를 분석하는 것보다 중요하다한다. 과거 병력과 평소 습관을 바탕으로 통증의 원인을 50%이상 찾을 수 있다한다. '디스크'라는 결과에만 초첨을 맞추면 절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한다.

 

 

 

 

 

 


 

저자는 여성의 <3번의 큰 호르몬 변화> 를 겪는 것이 요통과 디스트 발병 확률이 높은 이유라 한다. 첫째는 초경이 시작될 때 둘째는 임신했을 때 마지막은 폐경을 할 때라 한다. 특히 출산 후 골반과 척추가 약해져 있고 위치도 변하기에 산후조리시 바로 잡지 않으면 평생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게 된다한다. 그리고 폐경 시기에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감소하는데 이로 인해 골밀도 감소, 근력 약화, 인대의 유연성마저 떨어져 자칫 척추가 안 좋아질 수 있고 척추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은 <꼬리뼈>인데, 폐경 시 꼬리뼈 주변 인대가 석회화 되기 시작한다고 한다. 그러면 척추 움직임이 감소되고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한 디스크는 쉽게 병들어 찢어지고 뒤로 튀어나오게 된다. 그래서 이 시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성들의 특유 생활 습관도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며 언급을 한다.

 
 

저자는 잘못된 근육 운동이 허리를 망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 근육만 키우면 허리 디스크가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생각하여  바깥쪽에 있는 대근육들만 강화하려고 한다는데 그보다 척추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속근육> 운동을 해야 한다 말한다.

 

속근육은 평소에 근육의 긴장을 조절하고 척추를 움직이게 하여 디스크에 영양분을 공급하도록 돕는다. 일정한 시간 동안 어떤 동작을 취하거나 그 자세를 오래 유지하려고 한다면 이 속근육이 필요하다 한다. 또한 속근육은 대근육처럼 몸집을 키울 수는 없고 근육이지만 신경 세포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한다. 요통이나 디스크 환자들이 이 근육을 단련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런 특성 때문이라 한다.

 

 

<척추 유합술은 최후의 수단>

 

아픈 허리를 움직이면 통증이 더 심해질까 두려운 마음에 가만히 있거나 시술, 수술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척추 움직임에 대한 감각 기억을 상실하게 만들어 오히려 척추움직임을 감소시킨다.  특히 움직임을 방해하는 제일 큰 위험 요인이 척추에 나사못을 박는 <척추 유합술>이다. 척추 유합술은 척추와 척추 사이에 나사못을 박아 디스크를 제거하고 척추를 묶어두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척추가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서 디스크를 치료할 최후의 치료 수단을 모두 없애버리는 것과 같다. 따라서 척추 수술을 결정할 때는 신중해야 하고 가장 마지막 수단으로 남겨두어야 한다.

 

하버드대 의과대학 연구팀에서는 허리 디스크 환자 400명을 10년동안 추적 관찰해왔는데 수술 후 10년이 지나 증상이 호전된 환자의 비율은 69%, 수술을 받지 않았는데도 좋아진 경우는 61%였다. 단 8%차이니, 수술이 필수 요건은 아닌셈이다. 물론 항문이나 방광 괄약근 조절이 안될 때, 다리 근력이 점점 약해질 때, 물리치료나 침치료, 도수 치료 등의 보존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고 통증이 심해질 때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다만, 통증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는 버려야 한다. 척추를 더 이상 못 움직이게 하는 나쁜 방법 대신에, 디스크를 병들게 한 진짜 원인을 찾아 바로잡고 척추 움직임 운동을 열심히 해서 척추를 되살리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허리에 대하여 너무 무지하였다는 것을 깨달았고, 시술과 수술만이 방법이 아니고 나의 잘못된 생활 습관부터 고쳐나가 허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것을 고치는 것이 내 허리 건강의 우선이라 생각이 들었다. 혹시 나처럼 허리가 불편하여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한다면, 그 이전에 이 책을 먼저 읽고 허리 / 디스크에 대하여 먼저 학습하기를 권한다. 허리에 좋다며 무작정 코어 운동을 하려고 했던 나의 모습에 반성하며... 요통으로 고통받는 모든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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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지? 도담도담 1
김민지 지음 / 밝은미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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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지?> 동화책은 성인 손보다 살짝 큰 크기로 만들어져 어린아이들이 잘 들고 다닐 수 있게 작고 가볍다. 재질은 두꺼운 보드북으로 종이를 찢거나 베일 걱정을 안해도 된다. 만 9개월인 딸아이도 쉽게 책을 넘기며 그림을 보았다. 단순한 그림이지만 동물 친구들의 표정도 잘 나타나며 글자도 적어 보기 쉬운 책이다. 이 동화책에서는 '어떡하지?'라는 말이 여러번 나오는데 꼭 첫아이가 말을 배운지 얼마 안됐을 때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어떡하지?' 라고 이야기 하던 것이 생각이 났다. 이 동화책은 계속해서 어떡하지? 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아이가 상상을 하게 한다. 혼자 남은 말을 위해서 또 동물 친구들이 다시 우물에 내려갈까? 아님 기다란 줄이나 커다란 돌을 이용해서 말을 구해줄까? 어떡하지?

아이들과 호기심 가득,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매번 읽을 때마다 동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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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스 될 거야 맛있는 그림책 2
박혜수 지음, 김윤희 그림 / 금동이책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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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스가 될 거야

 

금동이책

 

해님이 과일 친구들에게 무엇이 되고 싶니? 라고 물었어요. 그래서 과일 친구들은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지요. 부드러운 바나나도, 아삭아삭한 사과도, 폭신폭신한 사과도, 새콤달콤한 딸기도, 탱글탱글한 포도도, 알갱이가 톡톡 씹히는 오렌지도, 토실토실한 토마토도, 모두 주스가 되고 싶었어요. 커다랗고 줄무늬가  그려진 수박도 주스가 되고 싶었어요. 그러나 다들 수박은 씨가 있고 씨가 많아서 주스가 될 수 없대요. 괜찮아요!! 쓱쓱 썰어서 씨를 빼면 맛있는 주스를 만들 수 있어요.



<난 주스가 될 거야> 이 동화책은 두껍고 모서리가 둥그러워 아이가 혼자 보기도 너무 좋고 엄마랑 읽기도 너무 좋다. 주스가 되고 싶어하는 쨍한 색감의 과일들을 보면서 색깔도 알아보고 과일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과일들이 실제 사진인 줄 알았으나 사실처럼 그린 세밀화인 것을 나중에야 알게됐다. 그림이 너무 생생하여 진짜 같아 놀라웠다. 책을 같이 보던 첫째는 자기가 좋아하는 과일인 수박을 주스로 만들어 먹고 싶다며 수박의 씨를 빼는 시늉을 했다.아이에게 과일에 흥미를 갖게하고 다양한 색감을 보여주고 싶다면 이만한 보드북은 없는 것 같다. 책의 글자는 적지만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나와 아이와 소리내어 읽기 좋은 책이다.

 

난 주스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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