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먼저 건넸을 뿐인데 - 아무도 몰라주던 나를 모두가 알아주기 시작했다
이오타 다쓰나리 저자, 민혜진 역자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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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먼저 건넸을 뿐인데 


:동양북스


 



 


  


잡담이란 무엇일까요? 


쓸데없이 지껄이는 말?? 사전적인 의미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잡담을 사소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잡담이란 업무적인 이야기,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를 벗어나 가볍게 할 수 있는 대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 속 저자는 잡담이란 사람의 마음을 주고받는 일이며,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너무 의아했습니다. 잡담이라는 게 마음을 주고받는 일이라니... 회사 생활을 하면서 업무적인 일을 마치고 상사와 잡담을 할 때 (비즈니스적인 이야기를 제외하고 대화를 나눌 때) 어떤 화제의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누군가의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은근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 한마디 먼저 건넸을 뿐인데 ] 이 책에서는 저와 같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업무적인 시간 외 상사와의 대화 / 거래처와 대화 / 학부모들 사이에서



말 한마디로 실수할까봐 두려운 

첫마디가 어색하고 두려운 

선을 지키며 대화하고 싶은 



말 한마디 나누기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책 앞쪽에는 독자들이 어느 정도의 잡담러인지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가 있습니다.





 





초보 / 평범 / 센스 / 프로 

로 4가지중에서 


<저는 평범 잡담러>


 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말걸기가 어렵고, 상사와는 대화하기가 어려운 사람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것을 얻고자 정독하였습니다.




 


정보를 주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감정을 주고 받아야 친해져요. O


유익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X





첫째 유치원을 통해 사귀게 된 엄마들에게

저는 정보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화를 나눌 때도 어린이집 / 유치원에 대한 정보, 학원에 대한 정보 등 엄마들에게 알려주기도 하고 제가 새롭게 알게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정보를 줘야지만 관계가 형성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착각이자 엄청난 욕심이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정보도 얼마 없으면서 정보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니... 지금 생각하면 너무 챙피합니다. 제 나름대로 유익한 사람이 되어서 도움을 주고 싶었나 봅니다. 하지만 감정을 주고받아야지 친해지는 것이지 정보만 준다고 친해지는 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어제 본 뉴스 이야기만 자꾸 한다. 



내가 어제 겪었던 일을 말해요. O


모두가 아는 뉴스이야기를 해요. X




이 부분은 제가 정말 많이 했던 실수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상사와 잡담을 나눌 때 어떤 주제로 대화를 이끌어야 하는지 몰라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이야기를 꺼내기 쉬웠던 주제는 어제 본 뉴스 / 오늘의 뉴스 등 이슈가 되는 이야기였고 그것들로 대화를 이어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슈나 뉴스로 대화의 화제를 삼다 보면 피상적인 대화를 할 수밖에 없고 생생한 감정을 이야기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모두가 안다고 해서 그 이야기가 좋은 화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어떤 질문을 해야 친해질 수 있을까? 

어떻게 말해야 인간관계가 편안해질까? 




말로 천 냥 빚도 갚을 수 있지만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청산유수처럼 

거침없이 말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마디 먼저 건넸을 뿐인데] 저자가 알려주는 것처럼

오늘부터라도 상대방을 생각하는 말 한마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말 한마디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양북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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