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는 생각이 너무 많아 - 남다른 아이와 세심한 엄마를 위한 심리 처방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 부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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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키우면서


활동성이 크고 에너지가 또래보다 유난히 강한 아들을 보다 보면


사랑스러운 나의 아들이고 자식이기는 하지만


지치고 힘들 때가 있다.





또래 아이들과 다른 아들을 보면서


우리 아들이 정서불안은 아닌지, 자폐는 아닌지 별별 생각을 안 해본 것이 아니다.





[ 내 아이는 생각이 너무 많아 ] 이 책에서는


어린아이부터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사춘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 중에


내 아이가 남들과 달라 예민하고 유별나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심리 처방을 내려주는 책이다.




책의 차례를 보면 여러 가지 사례나 학교생활에 대한 언급이 있어. 유용한 점들이 많다.




 


1장 난무하는 딱지 붙이기


중 언급하고 있는



자폐란...



자폐증은 3세 이전부터 언어표현과 이해, 어머니와의 애착 행동, 사람들과의 놀이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지는 양상으로 나타나며 이는 3세 이후에는 또래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반복행동이 나타나며 놀이 행동이 위축되고 인지 발달이 저하된다. 발달장애라고 표현도 한다.



[ 내 아이는 생각이 너무 많아 ] 저자는 프랑스의 심리 치료 전문가인데 프랑스에서는 10년 전에는 백명중에 한 명꼴로 자폐증 진단을 받았고, 5년 전에는 오십명 중 한 명꼴로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그 정도의 수치라면 매년 8000명의 아이들이 자폐아로 태어난다는 이야기다. 자폐증에 대한 무지는 공포를 조장했고 심각한 고정 관념을 퍼뜨렸다.


자폐를 의료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정신질환처럼 이야기하는 경우가 너무 많지만 자폐는 결함이 아니라 다름일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아직까지 프랑스는 자폐에 대한 이해, 보조, 진단이 심각하게 뒤처져 있으며 의식이 개선되기 전까지 자폐는 별난 아이에게 갖다 붙일 수 있는 최악의 딱지라 이야기한다.





2장 범상치 않은 감각 >



유난히 감각이 과민하고 예민한 아이들이 있다. 그런 아이들은 감각 체계 자체가 과도하게 발달하고 섬세하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것들을 아이들은 기억하거나 남들은 듣지 못하는 소리들을 듣기도 한다. 주위 사람들은 예리한 감각에 한두 번 놀라는 게 아니어서 <매의 눈> <소머즈> <개코> 별명을 붙여주기도 하지만 정작 어른들은 아이들의 능력을 실감하지 못할 때가 많다. 어른들은 정식적 과잉 활동 아동의 감각이 유별난 줄 알면서도 자주 짜증을 내고 변덕쟁이, 깐깐이 취급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괜히 그러지 않는다


단지 자기들이 겪는 불편을 표현할 뿐이다.




감각이 과민한 아이를 이해하고 싶다면


모든 감각의 증폭기를 달고 산다고 가정하면 이해할 수도 있다.


겨울은 냉동고에 들어와 있는 것 같고, 여름은 고온의 목욕탕이나 사우나 안에서 사는 것과 말이다.


감각 과민증은 두뇌 활동이 지나치게 활발한 아이가 겪는 문제의 상당수를 설명해 준다.


그런 아이가 혼자 있고 싶어하고 가끔 격렬한 분노를 터뜨리는 것도 감각의 포화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아이가 위생 / 식습관 / 수면 / 운동 기능에서 힘들어하는 부분도 이러한 감각 과민증에서 비롯되는 면이 크다.







[ 내 아이는 생각이 너무 많아 ] 이 책을 읽으면서


남들과 다른 내 아이


예민하고 까다로워서 유별난 내 아이와의


최고의 소통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 아이에게는 윽박지르고 소리 지르고 체벌 또한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어른이 행하는 권위 방식에 대해서 다른 독자들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상기시켜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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