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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또 모르는 세 살의 심리 - 18~36개월 우리 아이 속마음 읽기, 개정판
제리 울프 지음, 서희정 옮김 / 푸른육아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육아에서 힘든 시기를 굳이 뽑자면 나는 18개월에서 미운 4살인 36개월, 만 3돌까지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신생아 때에서 돌까지도 당연히 힘이 들었다. 그때는 아이가 잠을 푹 못 자는 시기라서 부모도 마찬가지로 잠을 못 자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정말 힘든 시기이다. 하지만 돌이 지나며 아이 케어가 쉬어질 만할 때 아이는 자기주장이 생긴다.
첫째가 28개월쯤 둘째가 태어났는데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아이에게 동생이라는 라이벌이 생기니 동생의 존재를 부정하고, 너무 어린 동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때려서 울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아무리 동생이니깐, 네가 오빠니깐 이해를 시키려 하여도 고작 30개월이 채 안 된 첫째도 아직 아기이기에 이해를 시키는 건 무리가 있었다. 둘째가 무언가를 만지고 갖고 놀게 되는 시기가 되니 첫째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첫째가 잘 갖고 놀던 장난감을 둘째가 빼앗기라도 하면 첫째는 소리를 지르고 못 만지게 하고 그러면 둘째는 울며 싸우는 이런 힘든 상황이 계속 일어났다.
PART7 > 엄마는 오직 나만의 엄마란 말예요.
다섯 번째 에피소드>> 이 녀석 때문에 내 삶은 엉망진창이에요.
이 상황은 항상 겪던 상황이었다. 첫째가 단지 몇 개월 빨리 태어난 오빠이기에 네가 양보해라. 동생을 때리지 마라. 이런 나의 말들은 아이에게 또 다른 상처를 많이 남긴 거였다. 첫째가 장난감을 빼앗고 동생을 때린 상황만 보고 하지 말라고 다그치기보다 첫째의 입장에서 "동생이 네 장난감을 맘대로 만지고 또 네 것을 엉망으로 만들어서 너무 힘들지? 엄마도 잘 안단다" 이런 식으로 첫째 마음을 이해하며 아이에게 이야기하였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엄마로서 힘든 것만 생각한 것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 엄마가 또 모르는 세 살의 심리 ] 책에서는 이 외에도 육아를 하며 겪는 여러 고충들의 사례가 나오고 아이의 입장에서의 느낀 점과 엄마의 문제 해결 방향을 제시해주며 육아솔루션을 내준다.
18개월에서 36개월 아이를 돌보며 육아가 힘든 부모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자기주장이 생기지만 아직 말은 서툴어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지 않는다면 육아가 더욱 어렵고 아이는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다. 부모들이 [ 엄마가 또 모르는 세 살의 심리 ] 를 읽으며 아이 입장에서 마음을 헤아려 줄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