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기한 마법의 사진첩 - 소통 ㅣ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브레멘+창작연구소 지음, 최주석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평점 :

브레멘 플러스 출판사에서 나온 <신기한 마법의 사진첩>을 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아이는 요즘 입버릇처럼 하는 이야기가 "엄마 비행기타고 놀러가요." "엄마 비행기타러 가고 싶어요." 입니다. 지하철이나 기차는 마음만 먹으면 탈 수 있지만 비행기는 쉽게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이 아니다보니, 아이에게 대리만족을 시켜주기 위해 이 책을 꼭 읽어줘야겠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신기한 마법의 사진첩>에서는 지은이와 삼촌이 신기한 여행을 한답니다. 원하는 목적지의 사진을 사진첩에 붙이면 그 어는 곳이든 갈 수 있답니다. 지은이와 삼촌은 중국의 만리장성 / 파리의 에펠탑 / 이탈리아의 레스토랑 / 아프리카의 초원을 순간이동을 합니다. 아이가 아직 어려 순간이동의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였지만 비행기보다 더 빠르게 갔다고 하니 엄청 신기하게 보았습니다.


출판사 브레멘+ [ 네 생각은 어때? ] 시리즈는 아이와 책을 읽고 생각 카드를 이용하여 아이에게 질문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읽고 느꼈던 것들을 질문과 답변을 하면서 동화책 내용을 정리하고 생각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 하브루타 생각놀이터 활용방법 >
1) 생각 달팽이가 있는 장면에서는 책 읽기를 멈추고 어떤 장면인지 꼼꼼히 살펴보기.
2)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생각플러스 카드를 한 장씩 꺼내 어떤 장면인지 다시 떠올려 보게 한 다음, 카드 뒷면의 질문을 아이에게 해줍니다.
3) 생각플러스 카드의 네 번째 질문 카드에서는 아이가 직접 질문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다.
4) QR코드를 활용하여 애니메이션 형태로 생각플러스 카드를 진행할 수 있고 장면 전환 질문도 추가되어 있어 적극 활용해보면 좋을 듯 하다.

책을 다 읽고 아이에게 생각플러스 카드를 이용하여 지은이나 삼촌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느냐 질문을 하였는데 아이는 아프리카 초원에서 이를 악물고 달리는 지은이와 삼촌 표정이 왜 그런지 물어보았습니다. 사자가 무서워서 살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달리다 보니, 표정이 이런거 같다고 대답을 해주었는데 이를 악 물고 달리는 모습이 너무 웃겼는지 똑같이 흉내도 내주었습니다.
단순히 아이와 독서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한번 더 책에 대해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아이의 생각을 살펴볼 수 있던 것이 너무 즐거웠고 보람이 되었습니다. 독서를 할 때 하브루타식의 독서법을 항상 활용하며, 실생활에서도 아이와 질문과 대화를 주고 받아 아이의 사고를 넓혀주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