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이전 처음 책을 살펴보았을 때는 뭐 이런 책이 다 있지? 무슨 내용인 건가?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읽어주기 3일째 되던 날.
아들이 나무 자세가 나온 페이지를 보면서 나무 자세라고 언급을 하며 요가의 나무 자세를 똑같이 재연을 해서 너무 놀랐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요가의 다양한 자세들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었다.
어른이 생각할 때의 이 책의 내용은 무엇을 전달하는 것인가 바로 인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아이의 반응을 보니 요가를 놀이처럼 재미있게 다가가는 책이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줄거리는 모모라는 팬더가 꼬죽이의 친구인 죽순이들을 납치하고 그 친구들을 변신 요가로 구하는 꼬죽이의 이야기이다.
책의 곳곳에서는 재미있는 의성어로 아이의 흥미를 끌고 그림으로 요가 자세를 쉽게 묘사하며 동화 내용이 창의적인 내용이라 아이의 흥미는 읽을수록 배가 되는 거 같다. 4살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송장자세/낙타자세/코브라자세 등 여러 가지의 어려운 동작들도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니 4살 아이의 요가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 책으로 아기가 책을 사랑하는 것처럼 요가도 함께 사랑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