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9 - 일본의 지배에서 해방으로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9
금현진 지음, 이우일 그림, 배민재 정보글, 조고은 지도, 최병택 외 감수 / 사회평론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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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는 우리집과 인연이 깊은 책이에요.

지난해 여름 책이 처음 출간 되었을때

이 책을 출판한 사회평론 출판사에서 했던 이벤트에 우리 아들이 뽑혔었거든요.

약 두달동안 '용선생의 역사반 2기'로 활동을 하면서

먼저 출간된 여덟권의 책을 온 가족이 모두 잘 읽었었죠.

덕분에 지금 5학년인 아들은 사회수업에 자신감이 넘치고,

역사속의 어떤 사건 이야기가 나오면

 " 아 ! 그 이야기 용선생 몇권에 나와요."

 하면서 자신있게 책꽂이로 달려가 그 책을 뽑아올 정도가 되었지요.

그래서 지난 겨울 내내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9권을 아주 많이 기다렸었는데

드디어 이번에 만났네요.

 

내용의 이해 없이 연대표 외우기식이  아니라

책속에 등장하는 한국사 선생님이신 용선생님이 역사반을 만들어 

체험학습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을 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어서

아이들이 전혀 지루하게 느끼지 않게 해주는것 같아요. 

용선생님과 역사반 친구들 잠깐 소개할게요.

 

 

이번 9권에서는 일제 식민지 지배하에 있는 우리 조상들이 고생하며 독립투쟁을 하다가,

마침내 해방의날을 맞이하는 부분을 각각 7교시의 내용으로 나누어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요.

3학년 여름방학때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다녀온 우리 아들,

본인이 직접 가본곳, 눈으로 보고 느끼고 온것을 역사반 친구들과 용선생님이 이야기할때 무척 동감하더라구요.

또 마침 국어 교과서에도 나오는 김구 선생님과 윤봉길 선생님의

사진이나 이야기가 나올때도 반가워 했구요.

이렇게 교과 연계도 잘 이루어 지니 아이들이 좋아는것 같아요..

그 외에도 유명하신 이일우 선생님의 정확한 설명이 같이하는 재미있는 그림과

 

 

 

 

많은 사진자료들이 아이들 손이 이책에 자꾸가게 하는 큰 장점중에 하나인것 같이요.

 

 

 

 

그리고 각 교시가 끝날때마다 나오는  용선생의 역사 카페, 나선애의 정리노트, 한국사 퀴즈 달인을 찾아라 등의 코너는

학교공부나 시헌때등에 이용하면 좋을것 같구요.

 

 

 

 

 

5학년에 역사 수업을 하게 될 3~4학년 어린이들부터 중학생  아이들까지 모두 읽을 수 있는

사회 교과서 친구가 되어줄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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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나빠? 인터넷과 스마트폰 - 인터넷 실명제가 악플을 막을 수 있을까?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14
이안 글, 최해영 그림 / 동아엠앤비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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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학동아 토론왕]시리즈는 교과서와 연계가 참 잘되는것 같아요.

지금 5학년인 아이가 얼마전 국어교과서 3단원에서

초등학생이 컴퓨터 게임 하는 것을 제한하여야 한다

라는 제목의 토론글을 배웠는데 마침  이번책 내용과 연계해서 책읽기가 아주 좋았어요.

인터넷과 스마트폰 없이는 살기가 많이 불편해진 요즘 세상에서

아이들에게서 이런들을 자꾸만 멀리하게 하려고만 할게 아니라

제대로 사용할수 있는 바른 사용법을 안내해주는 책이었어요.

 

내용을 잠깐 살펴볼게요.

동아초등학교 제 14회 장기자랑을 준비중이신 4학 2반 선생님이 아이들의 신청서류를 검토하던 중

악성댓글을 보게되고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해 고형사가 교실로 출동합니다.

 

 

 

 

 

 

 

 

교실에서는 언제나 얌전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는 은서,

밤새도록 게임을 하느라 학교에 지각하는 준수,

듣고 싶은 노래를 불법 다운로드하는 주미가 고형사를 만나면서 변하는 과정을 볼수 있었어요.

이 세가지 문제가 모두 우리 아이들이 현실에서 겪고있는 일이어서 더 가까이 다가왔던것 같아요.

 

이 밖에도 고형사의 검색기록이라는 코너에서

인터넷의 역사, 통신의 역사, 숫자로 보는 인터넷, 게임중독 테스트등

다양한 정보를 그래프나, 생생한 사진과 함께 실어 이해를 돕구있어요.

각 장이 끝날때마다 재미있는 퀴즈 형식으로 그 장의 내용을

복습겸 정리하는데요, 요것도 재미있네요.

 

 

 

 

 

 

 

 

또한가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그 주제에 맞는 토론이나 논술을 연습 할수있는

신나는 토론을 위한 맞춤 가이드 부분인것 같아요.

 

 

 

 

 

 

 

 

요렇게 책을 읽은후 독후홀동까지 제대로 할수있고, 예시답안까지 제시되어 있으니 금상첨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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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어보다 재치있는 100대 관용어.고사성어 재미있는 100대 시리즈 12
한상남 지음, 이예휘 그림 / 삼성출판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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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힌다고 읽혔는데도 5학년 울 아들

아직도 관용표현이나, 속담, 고사성어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저에게 물을때가 있어서 걱정 이었는데 마침 좋은책을 만났어요.

만화처럼 재미있는 그림만 봐도 ' 아하 !' 이해가 될텐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예로 들어 관용어와 고사성어를 설명하고 있어서

초등 저학년은 물론 유치원 아이들도 무리없이 볼 수 있는책인것 같아요.

 

 

 

 

 

책 제목에서 알수있듯이 100대 관용표현과 고사성어를

신체, 동식물, 사물, 기타, 고사성어의 4가지 분야로 정리해서 소개하고있어요.

관용표현 신체 편에 있는 귀에 못이 박히다 를 한번 살펴볼게요.

 

 

 

 

엄마가 아들을 걱정해서 하는 말을 아들은 잔소리로 생각하며

' 귀에 못이 박힌다 ' 라고 생각하다는 이야기를 예로 들어 설명해주고

 

 

 

 

마지막 부분에서 정확한 뜻과 함께 비슷한 표현으로

" 귀가 닳다 " 라는 표현 까지 소개해주고있어요.

이 이야기에서는 비슷한 표현을 소개 했지만

다른 이야기에서는 반대로 쓰이는 표현이 소개되기도 하니

이런게' 일석이조 '겠죠?

 

 

 

고사성어 부분에서는

 

 

 

 

 

요렇게 한자까지 안내해주고 있어서 고학년 아이들이라면 한자공부도 겸할수 있겠네요.

 

01.가슴에 새기다 의 황희정승 이야기나

58.시치미 떼다 의 시치미 이야기는 국어 교과서에 실린 이야기 같구요.

그외에도 유명한 전래 동화나, 아이들이 생활속에서 직접 격는 이야기로 예를 들고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가 더 쉬울것 같아요.

 

책의 도움말 부분에 실린것처럼

말은 그 사람의 성품, 지식, 교양을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수단이지요.

각종 유행어나 인터넷 용어, 줄임말이 난무하는 요즘

아이들의 바른 언어습관과 표현방식에 좋은 도움이 되어줄 책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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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유전 공학, 과연 이로울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19
피트 무어 지음, 서종기 옮김, 이준호 감수 / 내인생의책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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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는

편견과 선입견이 난무한 우리 세상의 흐름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아이들에게 잘 전해주는 책인것 같아요.

전국 사회교사모임 선생님들께서 번역하시고 각분야 전문가 선생님들이 감수에 참여하셨다기에 더욱 믿음이 가는 책이에요.

공정무역, 비만, 성형수술, 사형제도, 소셜네트워커등 현실에서 자주 이야기되어지고,

그만큼 정확히 알고, 생각해봐야할 만한 주제들로 이우어진 시리즈인것 같은데요,

이번에 유전공학 과연 이로울까? 편을 읽어보았어요.

 

 

 

 

 

 

과학이 발달하면서 유전 공학 기술은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지요.

그중에서도 유전자 변형은 유전 공학이 이룬 최고의 성과라고 하는데요.

과학자들은 이렇게 생명체의 유전자 정보를 읽고 변형시키는 기술로 유전자 변형이라는

새로운 기술로 만들어내서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좀 더 편리하게 또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있지요.

책을 읽으면서 그런 유전자 조작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활용한다면 어디까지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한번 생각하고 고민해 보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어요.

사람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동물과 식물의 특성을 인간에게 유용하도록 개량해 왔지요.

우유를 많이 생산해 내는 젖소나, 육질이 풍부한 소와 돼지, 알을 잘 낳고 빨리 자라는 닭과

병충해와 농약에 강한 농작물 등, 이 모든 것이

인간이 동식물의 유전자를 변형해 만들어 낸 결과물들 이지요.

복제 양 돌리가 태어나면서 이제 인간 역시 복제가 가능한 세상이 멀지 않았다고 사람들은 생각했지요.

지금은 DNA 정보로 범죄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을 찾아내는 것은 물론

암을 치료하고 장기 이식도 가능한 시대를 살고 있구요.

유전 공학의 발전으로 생명 연장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고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구요.

하지만 과연 유전 공학의 발전이 인류에게 혜택만 안겨 주고 있는 것인지

혹은 인간과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대해 생각해 보야할것 같네요.

그런 만큼 유전자 조작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활용한다면 어디까지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생각도 해봐야 할때인것 같구요.

이미 많은 양의 유전자 변형 작물이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유전자 변형 작물의 안전성과 유해성이 아직은 명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그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네요.

유전자 변형 작물이 안전하다는 입장에서는

작물에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나 해충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기 때문에 살충제의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운반과 보관이 쉬워 식품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또한 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는 백신을 함유한 과일이나 작물은

전염병의 발생률이 높은 개발 도상국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이런면에서는 물론 반대할 이유가 없겠지만

유전자 변형 작물은 새로운 생물체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식품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도 있고, 저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니

마냥 반가울 수 만은 없지요.

어디까지나 사람을 위한 발전이고, 개발이라는것 을 염두해두고

잘 이용할 수 만 있다면 저 개인적으로는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5학년 아들에게는 아직 좀 어려운 주제였던것 같지만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이 읽는다면 교과연계도 잘 되고

새로운 생각을 해볼 좋은 기회가 되어줄 책인것 같네요.

 

 

 

 

 

* 본 서평은 한우리 북카페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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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곡 최순우 -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의 아름다움을 전한 샘터 솔방울 인물 11
이혜숙 지음, 이용규 그림 / 샘터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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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방학 동안 아들과 함께 영주 부석사에 다녀왔어요.

주변 경치와 어우러진 부석사 건물은 세월의 멋까지 더해 정말 멋있었어요.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을 뒤로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아들이 묻더군요.

" 엄마, 여기가 왜 유명한거에요? " 라구요.

물론 배흘림 기둥이 무엇인지는 아이도 알고 있었고,

무량수전 건물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라는 설명은 해 주었지만

무식한 엄마의 답은 거기까지이고 더 이상의 설명은 얼버무리고 말았어요.

그런데 마침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의 아름다움을 전한 혜곡 최순우 선생님의 이야기를

샘터 솔방울 인물 시리즈로 만나게 되었어요.

 

 

사실 이 분야의 전문가로는 유홍준 교수님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기위해 애쓰신 여러분들을 알수있는 좋은 기회도 되었네요.

혜곡 선생님은 장래에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진 문학소년이었지만,

우현히 고유섭 선생님을 만나 그의 재능을 알아본 고유섭 선생님과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으면서

평생을 박물관 사람으로 사신분이셨네요.

6.25 전쟁중에는 목숨이 위태로운 급박한 상황속에서도 박물관의 소장품들을 무사히 지켜내고,

여러 차례의 해외 전시회도 진행시켜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신 분이에요.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위해 강의도 하시고 글도 쓰셨는데,

그 중 한 부분이 < 부석사에서 쓴 편지>네요.

 

 

이 글을 읽고나서야 '아! 그랬구나. 이거구나! ' 했네요.

그냥 멋지다, 아름답다가 아니라 자연과 잘 어우러져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지어진

아름다운 건물과 석축을 만들어낸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의 기술과,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에 대한 생각들을 읽어야 하는 거였네요.

아들과 함께 이 부분을 다시 읽어 보면서 지난 여행길 아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충분히 되었으리라 생각했어요.

 

 

다른 위인전이나 인물 이야기와 달리 마치 최순우 선생님의 일기를

시대순으로 한편씩 읽는듯한 책이었어요.

사실적인 그림과 사진 자료들도 좋았구요.

아이들 책이지만 제가 읽으면서도 배우고 알게된 점이 많은 책 이었네요.

우리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문화유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최순우 선생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본받았으면 좋겠네요.

 

 

 

 

 

자신이 꼭 있어야 할 자리에서, 자신이 꼭 해야 할 일을 하고간 큰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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