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홍콩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로 만든 홍콩 여행 가이드 총정리, 2024-2025 개정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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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로부터 알게 된 홍콩

제가 사는 곳 근처에는 '침사추이'라는 고급 중국 음식점이 있습니다. 우연히 방문하였는데 인테리어부터 굉장히 고급스럽고 무엇보다 맛이 괜찮았기에 약속이 있으면 자주 방문하곤 합니다. 항상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그 정의를 찾아보는 습관이 있는데 침사추이라는 이름은 중국에 지명이라는 추측으로 지나치곤 했습니다. 침사추이는 홍콩 최대 번화가 중 하나라고 합니다. 고급 호텔과 쇼핑센터, 레스토랑이 즐비하며 작은 상점과 가판대, 현란한 네온사인이 공존하는 곳으로 각기 다른 개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홍콩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장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거리는 언제나 여행객과 시민들로 활기가 넘친다고 하니 Travelers Choice 2023에 선정될만해 보입니다. 그래서 전 다음 여행지로 홍콩을 정했습니다.


에이든의 각 잡고 만든 여행 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의 여행 자료를 처음 알게 된 것은 후쿠오카 편을 통해서입니다. 정말 다양한 나라의 여행 지도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그 완성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특히 제가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할 때 에이든 여행 지도를 실제로 지참하여 매일 밤 다음날 일정을 계획했었는데 지도에 표기되고 추천하는 장소와 식당들은 거의 실패가 없었습니다. 여느 여행 가이드북처럼 기존에 알려져 있는 장소와 식당들을 복사해서 붙여놓은 식이 아닌 최근의 트렌드가 반영이 된 자료라는 느낌을 진하게 받았습니다. 저는 보통 구글 평점을 보고 식당을 찾아갑니다. 타블라라사에서 추천하는 식당들의 기준이 어떤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구글 평점도 굉장히 높은 수준으로 받은 식당들이 많습니다. 곧, 그날그날 당기는 대로 지도에 나와있는 장소들을 방문해도 무리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구성품

-홍콩 여행 지도 맵북

-홍콩 전체 여행 지도

-홍콩 주요 지역 여행 지도

-트래블 노트

-플래그 스티커


여행을 준비하는 스타일

저는 여행 계획을 할 때 갈 곳의 지리적인 감을 먼저 익힌 후에 동선을 고려하여 코스를 짜는 편입니다. 1분 1초가 아까운 해외여행의 경우 코스를 더욱이 세심하게 짜야 하는데 에이든 여행 지도는 여행지와, 먹거리, 즐길 거리 그 지역의 계절, 문화적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 지도 안에 박물관, 미술관, 쇼핑몰, 호텔, 캐릭터숍, 카페 등을 세세하게 표시해 놓은 점이 좋았습니다. 또 물에 젖지 않는 고가 수입 종이로 제작되어 젖을 걱정 없고 수백 번 접었다 펴도 해지지 않는 종이로 만들어져 여행 가방에 편하게 휴대하고 다니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전체적인 계획은 큰 지도로 짠 후 핸드북 크기의 맵북은 지역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여행 일자에 따라 더욱 효율적으로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또 트래블 노트 첫 장에는 홍콩의 랜드마크, 해야 할 것, 쇼핑할 것 등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놓아 여행지에 가서 뭘 해야 할지 뭘 사야 되는지 검색할 필요 없이 한 장에 정보가 들어 있어 좋았습니다. 타임라인 형식의 계획표는 알차게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으로 보입니다.


타블라라사의 품격

여행 지도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업체가 '타블라라사'가 유일하다고 하니 <에이든 홍콩 여행 지도>를 처음 펼쳐보면 여태껏 보지 못했던 품격 있는 지도라는 느낌이 듭니다. 지도안의 세세한 정보들을 수록함으로써 공항에 내려서부터 어떤 여행을 할지 손가락으로 지도를 짚어가며 동선을 따라가며 계획하는 재미가 보장될 듯합니다. 구글맵이나 여행 관련 카페에서 얻는 조각 같은 정보들을 식탁에 앉아 에이든 여행 지도를 펼쳐 놓고 조합해 본다면 여행을 계획하는 시간마저 굉장히 행복해질 듯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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