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후에도 가뿐하게 걷습니다 - 고령자 의료 명의가 실천하고 추천하는 건강 안내서
아보 마사히로.나카야마 야스히데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4년 1월
평점 :
절판



MOTIVATION:: 평균수명과 건강수명

나는 개인적으로 건강과 관련된 책은 가리지 않고 읽는다. 어찌 보면 자기 계발서와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말이 그 말인 것 같다가도 책마다 버릴 문구가 없는. 어찌 보면 다다익선이고 단, 철저하게 실행력을 요구한다. 아무리 건강에 좋은 비기 들을 알려주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건강엔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자기 계발서를 아무리 읽어도 스스로 바꾸려는 실천을 하지 않으면 인생의 변화가 없는 것과 같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굉장히 현실적으로 우리가 건강을 지키고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밝힌다. 최근 10년간 총수입을 떨어지고 연금도 적어지고 인구와 출산율도 계속 하락세이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20년 이상에 걸쳐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평균수명'이라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의 정의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평균수명이란 '몇 살까지 살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라면 건강수명은 '몇 살까지 건강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한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면 '건강상의 제한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을 나타내는 것이 건강수명이다. 평균수명이 100세 시대라고 한다지만 실제로 우리가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아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 누워서 10~20년을 채워 100세에 이르는 것은 오히려 죽는 것보다도 고통스러울 수 있다. 100세까지 건강하게 활동하는 분도 계시지만 노년이 되어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간병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다수이다. 그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요 원인으로 관절 질환, 치매, 뇌졸중이 뽑힌다. 이 3가지만 예방하더라도 건강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으며 저자는 이런 예방을 최대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적어도 50대에는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방법들을 하나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KILLING PART:: 관절 질환, 치매, 뇌졸중 예방법

저자는 책의 제목처럼 70세 이후에도 가뿐하게 걷기 위한 예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나이가 들더라도 본인의 몸을 잘 가누고 주위에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은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일례로 배우자의 외할아버지께서는 95세의 연세에도 동네 마트에 필요한 물건을 직접 사러 나가셨다. 90세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니셨다고 하니 정말 건강관리를 잘 하신 것이다. 자유로운 생활이 되니 자식들도 큰 걱정을 하지 않았고 부모를 모시는데 큰 힘이 들지도 않았다. 직접 여쭈어보지는 않았지만 외할아버지께서도 자식들에게 기대거나 도움을 받지 않으니 마음만은 가벼우셨을 것이다. 저자는 70대를 최후의 활동기라고 정의한다. 평균수명은 남성과 여성이 7년 이 상이 차이가 나지만 건강수명은 2년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는 남성 여성할 것 없이 70대 초반에 높은 확률로 누군가의 손에 의해 간병이나 간호를 받게 된다는 것이며 그 이유로 관절 질환, 치매, 뇌졸중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저자 두 분 모두 재활의학을 전공하신 분들로서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3가지 질환에 대한 예방법으로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따라 하는데 부담이 없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노화를 늦추는 2가지 힘으로 가뿐하게 '서기'와 '걷기'를 강조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더불어 관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관절 가동 범위'를 늘리기 위해 각 관절 부위 별로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골밀도와 골질을 높이고 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운동과 식사법들도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방법들을 보면 하나같이 어렵지 않고 단순하다. 두 번째로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햇빛을 쐬거나 구강을 관리하고 질 높은 수면을 취하는 등의 방법들을 소개한다. 그에 더해 많이 웃으라는 팁도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뇌졸중에 대해서는 고혈압, 고혈당을 피하기 위해 결국 식단에 대한 조언을 한다. 그중에서도 소금 줄이기와 내장지방을 없애는 다이어트를 강조하는데 모든 해결법은 실천하는데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CONCLUSION::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힘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혹자는 너무 뻔한 이야기라고 평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일본에서 쓰인 책들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내용에 군더더기가 없으며 과장하거나 왜곡하는 부분도 잘 없다. 그리고 철저히 실용적인 부분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도 동일하다. 사실 이 책에 노후의 건강을 위한 신체활동에 대한 부분은 전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 한 권과 식단에 관한 책 한 권이면 더 이상 노후에 건강을 위한 책은 필요할 까 싶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태어나서 기본 동작이나 걷기 방법을 배워본 적이 없다. 사람들은 걷는 것을 혼자서 익혔고, 서거나 앉거나 뛰거나 점프하는 동작까지 다른 사람에게 배운 적이 없다. 그래서 오히려 자세에 대한 기본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글의 서두에도 강조했지만 결국은 실천이다. 많이 걷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꾸준히 걷기를 하는 사람 또한 많이 없다. 운동을 지속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의지'이며 의지는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다는 저자의 말이 정말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의지에 관해서는 만인이 평등하다는 것. 일단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실천해 보기를 바란다. 익숙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지속하는 것이 힘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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