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지배하고 싶다 - 한 문장이 필요한 순간, 데일 카네기의 인생 아포리즘
데일 카네기 지음, 이정란 옮김 / 월요일의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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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VATION:: 아포리즘

책의 표지에 써져 있는 '인생 아포리즘'이라는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혹시나 나처럼 궁금증이 생길 분들을 위해 정의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면 '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적인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을 말한다.

데일 카네기는 개인적으로 현재도 내 책상 위에 '인간관계론'이라는 책이 놓여있을 만큼 평생을 함께한 자기 계발서를 선물해 준 저자이다. 이미 고인이 되신 분이시니 신간이라고 하긴 어렵고 데일 카네기와 130여 명의 현인들의 글을 모아놓은 책인데 정확히 누구를 주체로 하여 편집되고 발간된 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데일 카네기의 글뿐만 아니라 괴테, 윌리엄 제임스 등 다양한 현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 준 책이다. 마치 어벤저스의 영웅들이 모인 느낌...

서평은 기존에 '인간관계론'을 읽고 작성한 서평에서 '나는 나를 지배하고 싶다'에도 소개된 알짜배기를 인정받은 2파트를 소개하고 기타 현인들의 생각에서 배운 부분들을 작성해 보았다.

 


THINK AGAIN: 논쟁을 피하라.

이 책에도 논쟁에 관련한 파트가 실려있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알짜만을 수록해 놓은 것이니 내가 아끼고 마음에 담아둔 파트가 그래도 알짜배기임을 인증받은 셈이다. 이전 서평에도 언급하였지만 다시 한번 인용해 보려고 한다.

논쟁, 사실 살아오면서 논쟁을 많이 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싸우면 서로에게 얻는 것보단 잃는 게 크다는 것을

일찍이 깨달아서일까? 굳이 논쟁거리를 만들려고 하지 않다 보니 이해하려고 하고 양보하려고 했다.

사실 그렇게 살아오면서 큰 불편함이나 상처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나는 논쟁을 피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논쟁이 생길만한 상황에서 내가 옳았을 수도 있다. 실제로 내가 옳았던 적도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문제에서는 내가 옳고 그름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기억에 남는 문구 하나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길에 대한 권리를 놓고 개와 다투다가 물리느니 그냥 개에게 길을 내주는 편이 더 낫다.'

싸우지 말자. 이해해 주고 양보해 주자. 논쟁에 이겨서 도대체 내가 얻는 건 무엇이란 말인가.

 


KILLING PART::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비결

총 7가지 비결 중 2, 4, 5, 6번은 나에게 필요했다. 그리고 배우자에게는 1번 하나만 부탁했다.

전혀 다른? 남자와 여자. 화성과 금성에서 살던 그 둘이 결혼을 했다.

스스로가 가지지 못한 다름의 매력에 끌려 정반대의 N 극 남자와 S 극 여자가 만났다.

저자는 수도 없이 많은 케이스를 살펴보고 7가지 비결을 정리했으리라. 왜냐하면 단 하나도 우리 부부에

해당되지 않는 내용은 없었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외향형 스타일인 나와 내향형인 배우자.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모든 활동을 '부부는 뭐든지 같이 해야 해'라는

그럴듯한 이유를 들이대며 함께하길 강요했다. 오랜 연애 기간을 포함하여 결혼을 하여 살고 있는 지금까지도 말이다.

나는 밖으로 나가 달리면서 에너지를 충전한다면, 배우자는 침대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누워 에너지를 충전한다.

누우면 쳐진다, 건강이 나빠진다, 달려보자 기분이 좋아진다, 등등의 말들로 배우자를 기어코 밖으로 나오게 만들지만

뛰어보면 결국 배우자는 지쳤다. 2. 배우자를 바꾸려 들지 마라. 네 알겠습니다.

배우자의 별명은 아이유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노래도 잘 부르는 아이유? 그녀가 쓴 노래는 '잔소리' 다.

잔소리는 실패하는 법이 없다고 한다. 킹코브라의 독처럼 그것은 항상 사랑을 파괴하고 죽여버린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배우자가 뱀띠라는 사실은 더욱 놀랍다. 1. 남편에게 잔소리하지 마세요. 네 알겠다고 배우자는 말했다.

배우자의 음식에 진심으로 칭찬해 주고 있으며, 출장이라도 다녀올 때면 작은 꽃이나 화분을 사 간다.

3. 비판하지 마라. 4. 진심으로 칭찬해 주어라. 5. 작은 관심을 보여라. 네 잘하고 있습니다.

무례한 말과 행동을 삼가며, 낯선 사람들에게 예의를 차리듯 가족에게도 6. 예의를 차려라. 네 명심하겠습니다.

7. 결혼의 성적 측면에 관한 좋은 책을 읽어라. 꼭 책이 필요할까요?:)

 


CONCLUSION:: 단단히 결심하고 미친 듯이 집중하라

'시작이 반이라'라는 말은 전 세계에 공통적으로 통용이 되는 말임을 느낀 파트였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말한다. '스스로 무언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단단히 했다면, 이미 그 일은 반 이상 진행된 것이다'라고. 여기서 주목할 것은 결심했다는 것이 아니고 '단단히'라고 말하고 싶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단단하지 않은 결심을 잡아먹기 위해 주위에서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하겠다는 자신의 결심,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 또한 무슨 일을 시작함에 있어 '동기부여'에 큰 비중을 둔다. 나를 움직이는 것은 결국 강한 동기부여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동기부여를 찾고 첫발을 내디디면 멈추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유진 그레이스는 말한다.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라고. '원띵'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결국 인생의 진리는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진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인생에 반영하는 자만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아주 단순한 원리.

지금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모든 분들께 위의 글을 바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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