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사랑
고수리 지음 / 유유히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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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첫 장을 넘기자마자 생각지도 못한 작가님의 사인은 하루를 기분 좋게 만들어 주었다. 그렇게 이 책은 나에게 선물 같은 책이 되었다.

- 책을 읽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문체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은 고수리 작가님의 글과 사랑에 빠지게 했다. 따뜻한 말을 해주기 위한 글이 아닌, 글이 작가님이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 글은 동아일보에 연재 중인 칼럼 「관계의 재발견」 원고 중 일부를 엮어 퇴고하여 나온 책인데, 신문을 보다 우연히 이런 글을 만난다면 하루를 기분 좋게, 행복하게 보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글들이었다. 읽는 내내 포근했다. 하루를 기분 좋게 하고,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기분 좋은 인사 한마디 더 건네게 만드는, 친절을 베풀게 만드는 글이었다. 사소한 것에도 감사해지는 하루를 만들어 주었다.

아름다운 순간에는 어째서 울고 싶어지는 걸까. -35p

- 대부분 2~3장 정도의 짧은 글들이 눈에 눈물을 그렁그렁하게 만들었다. 슬퍼서라기보다는 행복과 감동의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느낌이었다. 눈가가 시큰해지는 잔잔한 이야기, 아름다운 순간에는 울고 싶어진다는 작가님의 말처럼 작가님의 글이 아름다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글을 읽는 내내 내가 글을 쓴다면 이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비와 눈은 맞는 것이 아니라 만지는 거였으니까. -93p

- 평소 책 리뷰를 쓰면서 표현력의 한계를 느낄 때가 많았다. 내가 느끼는 감정을 무슨 말로 표현해야 잘 전달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했지만 결국 비슷한 단어들로 채우고 말았다. 하지만 작가님의 글은 다양한 단어, 의성어, 서정적인 표현들이 글에 몰입하게 만들어서 작가님의 감정과 상황이 나에게 온전히 전달돼 같이 감사하며, 행복했고, 그 장소에 함께 있게 만들었다.

- 새해 첫날 오랜만에 할머니를 찾아뵈었다. 작년에 일정이 많아 자주 찾아뵙지 못했었는데, 할머니는 다 기억하고 계셨다. 얼마 만에 온 것인지 알고 있냐면서 자주 오라는 할머니. <폭닥 덮어주고 폭닥 껴안아주는>이라는 글은 미안하고 사랑하는 우리 할머니가 많이 떠오르게 했다.

“딸아, 봄이다. 바닥에도 조그만 제비꽃 홀로 피어 있길래 ‘여기 나 같은 꽃이 피어 있네’ 하고선 혼자 웃었단다. 잘 보이지 않아도 영 보잘 것 없어도 애쓰며 꽃들 피어난단다. 참, 사는 게 꽃 같다. 다시 잘 살아보라고 봄이 오는 것 같아. 속상하고 힘든 일일랑 생각 말고 바깥에 꽃 봐라. 예쁜 꽃 봐라.” -144p

- 혹시 문학적 표현력은 유전인가? 싶을 정도로 책 속에 등장하는 작가님 어머니의 말들이 나에겐 하나하나 다 주옥같았다. 딸에게 해주는 말이기에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았다. 딸에 대한 사랑이 가득 묻어 있었고, 응원의 말이 너무 예뻐 보고 또 보게 된다.

- 책을 읽던 중 몸이 안 좋아 검사를 받으러 갈 일이 있었다. 단순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변화일 수 있었지만, 혹시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덜컥 겁이 났다. 다행히도 큰일은 아니었지만, 그 일로 인해 일상의 소중함과 일상의 행복을 강조하는 작가님의 글들이 더 와닿았다. 오늘의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돼 코끝이 찡해졌다.

- 여러분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니 모든 게 감사해지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일하면서 선물 받은 커피 한잔, 웃으며 받은 인사, 엄마의 따듯한 한마디, 걱정해 주는 한 마디, 나를 위로해 주는 글. 주위엔 감사한 일이 이렇게나 많다는 걸 깨닫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제 리뷰를 읽어주시는 여러분께도 정말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책이 너무 좋아 한 장 한 장 넘기는 게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결국, 장바구니에 작가님의 다른 책을 넣고 말았네요 :) 이 책을 만날 수 있게 해주신 북다다님께 가장 감사한 하루네요!

#선명한사랑 #고수리 #유유히

V본 리뷰는 북다다님의 서평단 이벤트로 출판사 유유히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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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열림원 세계문학 4
헤르만 헤세 지음, 김길웅 옮김 / 열림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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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만 헤세의 책은 작년 독서모임에서 읽은 <데미안>이 첫 책이었다. <데미안>은 작년 독서모임의 베스트 책이기도 해서 헤세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었다. 여러 사람이 <싯다르타>를 추천했고, 운이 좋게 열림원 세계문학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생각보다 빠르게 읽어볼 수 있게 됐다.

- <싯다르타>는 헤세가 <데미안> 이후에 쓴 소설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데미안>을 먼저 읽어 더 쉽게 읽을 수 있었다.

- <데미안>을 처음 완독했을 때의 느낌은 ‘어렵다’였다. 종교적 지식이 부족해서 책을 읽으며 많은 검색이 필요했다. <싯다르타>도 불교 용어들이 많이 나왔다. ‘붓다’, ‘옴’, ‘참나’와 같은 단어들이 책을 어렵게 만들었지만 <데미안>보다는 쉽게 느껴졌다.

- 열림원의 세계문학은 저번 <위대한 개츠비> 이후 두 번째다. 그때도 느꼈지만, 열림원 세계문학의 장점은 번역이다. 깔끔한 번역이 <싯다르타>를 읽기 편하게 만들었다. 특유의 고전을 번역한 문체가 많이 빠져있고, 글이 매끄러웠다. 고전은 특히나 번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헤세의 책은 고전 중 어려운 편에 속하기 때문에 자칫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면 중간에 글을 포기하기 쉽기에 매끄러운 번역에 너무 만족스러웠다.

그 안에서 깨어난 자, 싯다르타는 자기 자신에게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었다. -65p

- <데미안>과 비슷하다고 느낀 이유 중 다른 하나는 스스로의 깨달음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부분은 데미안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다. 이처럼 싯다르타에서도 스스로의 깨달음, 깨우침, 깨어남을 강조한다.

내가 깨달은 것을 말해주는 거야. 지식은 전해줄 수 있지만, 지혜는 전해줄 수 없어. -211p

- 데미안의 싱클레어처럼 싯다르타에게도 타락, 번뇌의 시간이 찾아온다. 창녀 ‘카말라’를 만나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돈을 많이 벌어 도박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역시 스스로 괴로움을 느끼고 잘못됨을 깨우친다. 어떤 붓다의 좋은 가르침도 말로서 전하기 때문에 지식이 될 수는 있지만, 지혜가 될 수 없다.

- 어릴 때부터 완벽하게 느껴졌던 싯다르타가 속세에 물들었을 때, 아들 교육에 어려움을 느낄 때는 인간적이면서 현실적이었다. 총명한 싯다르타 역시 온전히 자기 생각만으로 깨달음을 얻지는 못한다. 그에게는 수많은 선생님이 있었고 그들이 싯다르타를 깨달음의 길로 인도했다. 나에게는 <싯다르타>가 그런 선생님들 중 하나가 되어주었다.

- 헤세는 대립하는 것들의 동일, 통일성을 강조한다. 선과 악, 허상과 실상, 번뇌와 행복. 그렇기에 싯다르타가 겪은 속세의 경험 역시 진리가 될 수 있다. 이들은 연결되어 있기에 싯다르타 역시 그를 통해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

도자기를 만드는 도공이 돌리는 원판이 한번 움직이는 힘을 받으면 오랫동안 돌다가 결국 서서히 지쳐서 천천히 멈추듯이, 싯다르타의 영혼에서는 금욕의 수레바퀴, 사유의 수레바퀴, 알음알이의 수레바퀴가 이미 오랫동안 돌아갔고, 지금도 여전히 돌고 있다. -119p

- 싯다르타가 유명한 고전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글의 표현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유와 표현이 적절하고 환상적이라 글을 읽다 감탄을 연발했다. 데미안에서 느꼈듯이 시적인 표현이 많았다.

- 헤세의 책은 생각보다 호불호가 갈리는 책이었다. 나 역시 어려움과 난해함으로 처음부터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었지만 되새길수록 좋은 책이며 기억에 남는 책이었다. 그래서 독서로만 끝내기보다는 책을 되돌아보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길 바라는 책이다.


#싯다르타 #헤르만헤세 #열림원 #세계문학 #열림원세계문학

V본 리뷰는 열림원 서평단 모집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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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 -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무너뜨린 정신의학사의 위대한 진실
수재나 캐헐런 지음, 장호연 옮김 / 북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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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정신질환 오진의 경험이 있는 기자였다. ‘자가면역 뇌염’이 오진으로 ‘조현병’이 되어 정신병원에 강제 수감됐다. 운이 좋게 실제 병을 발견하여 정신병원에서 나올 수 있었다. 책은 이런 저자가 가짜 환자가 정신질환자로 위장해 정신병원에 잠입하는 ‘로젠한 실험’을 알게 되며 실험에 대해 파헤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뇌는 신체기관인데 어째서 뇌에서 일어나는 병이 ‘신체질환’이 아니라 ‘정신질환’이 되는 겁니까?” -34p

- 저자의 정신병원에서의 생활은 그녀를 더 미치광이처럼 만들었다. 정신질환일 때와 신체질환일 때의 의사와 간호사들의 태도의 차이도 경험한 그녀에게 로젠한 실험은 호기심을 끌만한 내용이었다.

- 예전보다 정신병원의 이미지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좋지는 않다. 특히 묻지마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 중 ‘조현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 정신병을 떠올리면 중증의 환자들이 떠오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것 같다. 그들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우리의 마음속에 은연중 깔려있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온전한 정신과 정신이상을 구별할 수 있을까? 로젠한 실험은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주는 실험이었다.

- 가짜 환자들이 정신병원에 잠입했고, “쿵, 비었어, 공허해”라는 말로 8명의 가짜 환자가 12번 모두 정신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다. 이는 많은 사람에게 충격이었다. 전문가인 의사들조차도 온전한 정신과 정신이상을 구별할 수 없었다. 얼마나 수많은 오진이 벌어지고 있는지 말해주는 실험이었다.

- 로젠한 실험에서 가짜 환자들은 막상 입원해서는 정상적인 생활을 했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당신이 건강하다는 것을 그들에게 말하지 마세요. 어차피 당신 말을 믿지 않을 테니까요. 아직 아프지만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세요. 그래야 그들이 당신을 내보내 줄 겁니다.”-160p

-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행해지는 치료 목적의 행위들이 인간 이하의 것들이라 충격적이고 읽는 내내 화가 났다. 그래서 로젠한의 실험으로 인해 정신의학의 어두운 면이 드러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됐다. 이 실험의 파급력으로 인해 많은 정신병원이 사라졌고 많은 환자가 정신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었다.

“우리는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보았습니다. 그게 다가오는 열차에서 나오는 빛인 줄은 몰랐어요.”-253p

- 하지만 나의 예상과는 달리 상황은 안 좋게 흘러갔다. 정신병원의 수가 줄면서 진짜 병을 앓고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 그리고 저자가 로젠한의 실험을 파고들수록 로젠한이 발표한 논문과 실제 실험의 내용이 다르다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 로젠한은 진료기록에도 손댔으며 내용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바꾸고 필요 없는 부분은 삭제하기도 했다. 나중에는 가짜 환자들이 실제로 입원을 했는지도 의문이 들었다. 저자는 가짜 환자들을 쫓았지만, 실제 몇 명은 만나지 못했고 로젠한이 이들을 꾸며냈다는 정황들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와 독자 모두 로젠한에게 실망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었다.

- 이 책은 정신의학이 옳게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확실히 다른 병처럼 확인할 방법이 없고 환자의 말과 의사의 관찰과 판단 때문에 진단되는 병이기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 책은 로젠한의 실험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정신의학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를 주어 좋았지만, 번역책이라 수많은 외국 이름들로 혼란스러웠고,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다 보니 이야기가 자꾸 여러 갈래로 흩어져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작가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헷갈리는 부분들이 많아 읽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온전한 정신과 정신이상을 우리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412p

- 우리가 병원을 찾지 않았을 뿐 많은 사람은 저마다의 정신이상을 앓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가벼운 우울증이 찾아올 때가 있고 조울증처럼 기분이 좋았다가 나빠질 때도 있다. 누구나 앓을 수 있는 감기 같은 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최근 정신병원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가는 점이 좋다. 약의 남용과 병원에 대한 악용이 없다면 병원은 위로와 대나무 숲이 되어줄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 또 정신의학이 과학의 발전으로 다른 신체질환처럼 발견될 수 있는 병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정신의학의 발달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정신이상으로 죄를 감면할 수 없는 날이 올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가짜환자로젠한실험미스터리 #수재나캐헐런 #인문학 #인문학책추천 #심리학 #정신분석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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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보다 더 눈부시게 웃어줘
김민정 지음, 진정부부 사진 / ㈜소미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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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엄마가 딸 루다를 위해 쓴 육아일기이다. 띠지에 웃고 있는 루다의 모습은 책을 읽기 전부터 나를 기분 좋게 만들었다.

- 사실 이 책을 통해 ‘진정부부’라는 유튜버와 루다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 하지만 책 속에 루다의 사진들을 보다 보면 SNS에서 화제가 됐던 사진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방울토마토로 호빵맨이 되었던 아이, 오징어게임의 영희 코스프레를 한 귀여운 아이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 ‘이루다’였다.

어디 가지 말고 건강하게 열 달 동안 무사히 있다가 나오렴. -17p

- 루다의 태명은 열무였다. 진정부부에게 어렵게 찾아온 소중한 아이 루다. 태명의 의미부터 아픔이 있는 부부에게 찾아와준 생명이 얼마나 소중하고 간절한지 느껴져 마음이 저릿했다.

- 네 개의 파트로 나누어졌으며 처음 두 파트에선 루다의 임신과 출생, 초보 부모의 서툰 모습들이 많이 담겨 있었고, 후반의 두 파트에선 루다가 주는 행복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 찼다.

- 육아일기 형식이라 그날그날, 한장 한장 엄마가 루다에게 편지를 전하는 느낌이었다. 오늘은 얼마나 루다를 통해 행복했는지, 오늘은 루다가 무얼 해서 고마운지와 같이 루다의 사소한 행동에 행복해하고 감사해하는 부부를 보면서 나도 이런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정말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부부다.

- 하지만 현실적인 초보부부의 모습들을 볼 때면 울컥했던 부분들도 많았다. 특히 엄마가 육아로 힘든 모습이 그려지거나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마음이 아팠다.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

-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었을 텐데, 나는 내가 엄마가 된다는 생각만으로도 무서운데 나보다 어렸던 엄마는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 루다에게 해주는 말들이 마치 엄마가 나에게 써주는 편지 같아서 더욱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책이었다.

- 최근 임신을 한 친한 친구도 생각이 났다. 어릴 때부터 가장 친한 친구의 임신이 큰 충격이었다. 우리가 엄마가 될 나이라니…. 아직도 만나면 어릴 때 같은 우리들의 모습에 친구가 엄마가 되는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육아에 힘들어하진 않을까 책을 읽는 내내 친구 생각이 났다. 혹시 갑자기 찾아온 생명에 무섭고 걱정이 많을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었다. 비록 많은 고난이 찾아오겠지만 루다의 가족처럼 행복한 가족을 이뤄내길♥

- 중간중간 왕눈이 공주 루다의 사진들이 함께 나온다. 엄마, 아빠를 쏙 닮은 미소천사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행복해진다.

- 책을 통해 입덕해서 결국 유튜브까지 구독하게 됐다. 책에 나왔던 에피소드에 QR코드들이 함께 있어 영상을 찾아보기도 수월했다. 영상으로 보면 얼마나 더 사랑스럽게요 ㅜㅜ 책에는 주로 어렸을 적 루다의 모습의 사진이 실려있어 유튜브 속 최근 루다의 많이 자란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다. 말도 잘하는 루다의 모습은 또 얼마나 귀여운데요!! 이렇게 랜선 이모가 되고 말았다.

- 책의 제목처럼 햇살보다 더 눈부신 미소를 우리에게 지어준 루다를 통해 책 읽는 내내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


V본 리뷰는 서포터즈 활동으로 소미미디어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햇살보다더눈부시게웃어줘 #김민정 #진정부부 #소미미디어 #서포터즈 #소미랑 #소미랑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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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보다 더 눈부시게 웃어줘
김민정 지음, 진정부부 사진 / ㈜소미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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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에 나온 사진만 봐도 너무 사랑스러워요❤️
어떤 내용과 사진들이 있을지 너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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