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 이야기 1
이미라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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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지간히도 우려먹는다- 라고 말하실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늘푸른 이야기라면 예전 만화방에서나 볼 수 있었던 10권짜리 얇은 책으로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정말 감회가 새로울 수 밖에 없다. 재발간 되자마자 덜컥 사버렸으니-_- 정말 이 책에대한 사랑은 가히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보아도 될 듯 싶다. 지겹도록 이어지는 백장미, 서지원, 이슬비, 이푸르매, 조종인 이라는 이름들은 정말 듣는것 만으로도 감회가 새로워진다. 그 시절 '최고' 라고밖에는 말 할 수 없었던 이미라 샘의 늘푸른 이야기. 오랜만에 정말 순정만화 다웠던 우리 옛(이라하기엔 마음에서는 오래되지는 않았것만!)작품들을 다시 보면서 국민학교-당시- 중학교시절을 다시 추억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싶다. 옹기종기 친구들과 모여서 눈물과 콧물 몽땅 흘려가며 이 책을 읽던 시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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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연극 2
다카오 시게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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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별다섯개, 만점이라는 것이 버거울 수도 있는 작품이겠지만 모자르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작품. 여러가지의 에피소드 형식이 단편들로 꾸며져 있는데 읽을 때 마다 왜그리 눈물이 흐르던지 읽는동안 눈가에 고이는 눈물을 닦고 또 닦고 참 따스한 이야기 라는 것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품절, 이라 구입할 수 없는 것이 참 아쉽지만 한번 찡-해지는 가슴을 느껴보시고 싶으신 분이라면 빌려 보아도 무관할 듯. 조금은 어설픈 그래서 더 예뻐보이는 그림과 아기자기한 얘기들이 각 권에 들어가 있다. 정말 소장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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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17
야마자키 타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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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예전이 그리워지게 만드는 만화다. 너무나도 오랜만에 크게 웃어봤고, 아 조금만 더 그 시절을 즐겁게 보냈으면.. 이렇게 후회도 해보았고-항상 뒤늦기 때문에 '후회'이니까- 그래도 이렇게 건강한 아이들이 있구나 기쁜 마음이 들기도 했었다. 왠지 여자아이들은 밉기 마련이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마코토와 히나키, 너무나도 예쁜 다카오카, 언제나 즐거운 하나시마다 밉기도 하고 멋지기도 한 반리, 그리고 항상 그렇게 있어주었으면 하는.. 타이라. 오랫동안의 기다림도 전혀 힘들지 않게만든 행복을 함께 전해준 이번 17권, 여전히 가끔 내 예전 중학시절이 그리워 질 때면 이 책을 꺼내 읽어 크게 웃고 한번 크게 울어본다. 모두들 예쁘게 자라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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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6 - 왕의 귀환(하)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한기찬 옮김 / 황금가지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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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말해야 할까. 영화의 큰 성공으로 인해 더욱 잘 알려지게 된 '더로드오브더링스'
영화를 보게될 때에도 가장 궁금했었던 것은 그 엄청나고도 세세하게 표현된 자연을 스크린에 담아내는 것이었을 만큼 모든 판타지 소설의 고전 격인 것을 제쳐 두고 나는 그 장대한 자연의 묘사에 정말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말 머리로 상상하는 것이 한계에 도달하여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고 그저 눈으로 읽고 입으로 아- 하고 조그마한 신음을 토해내는것이 전부가 되어버린 것이 너무나도 아쉽고 억울한 그 느낌이란..

사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취약점이 되기도 한다. 너무나도 세세하고 자세한 묘사에 제 풀에 지쳐 떨어져버리게도 만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읽게되는 그 신비함은 작가의 치밀한 구성과 그 방대한 것에 대한 경이로움 덕분이다.

반지의 운반자는 프로도 였지만, 정작 중요한 역할은 그 주변의 모든 인물들과 세명의 호빗이 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없었다면, 정말 그들의 도움을 제외하고서는 프로도는 삼마스 나우루, 그 깊고 깊은 심연에 반지를 던지지 못했을 테니까 (뜻하지 않은 골룸의 도움이 있기도 했었지만). 회색항구에서 간달프와 함께 떠난 프로도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그립지만, 너무나도 그립지만 그리움만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 반지 원정대의 임무는 무사히 끝났지만, 언제가 되든 누군가가 꼭 했어야만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프로도의 그 기억이 너무나도 무겁게 느껴져 아직도 내 마음은 조금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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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Smart (한국어판) - 2판
마샤 러너 지음, NEXUS사전편찬위원회 엮어옮김 / 넥서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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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말하는 것 보다 종이에 무엇을 쓰는 것이 더 어려운데요-일단 장기전 아니겠습니까. 영어에 굉장히 관심이 있어서 영문법을 어느 때나 자유자재로 사용 해 자신의 의견을 글로 전달하는 것이 한국어만큼 술술 나오는 사람이 저는 아니라 서요.특히 에세이를 써야 될 경우가 오면 정말 앞이 캄캄했었는데, 지금은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헬퍼를 만난 기분입니다.

문법보다는 어떻게 글을 쓰는가에 중점을 둔 책이라서 문법을 원하시는 분들보다는 글을 쓰는데 언어가 '영어' 이기 때문에 종이를 보는 순간부터 정신이 아찔하고 천장이 뱅글뱅글 돌아가는 느낌을 경험하신 분들, 그래서 나름대로 열심히 적었는데도 형편없는 점수를 받아 낙담하셨던 분들께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riting Smart 잘 활용하면서 열심히 자주 많이많이 씁시다. 그렇게만 한다면 에세이를 적게 되어도 더 이상 떨 필요가 없고, 종이에 적었어도 자신이 말하고자 했던 것이 상대방에게 매우 클리어하게 전달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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