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을 이기는 이미지 - 직무역량 돋보이게 하는 이미지 코칭
지수현 지음 / 양문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기업에서 신입사원 면접을 봐야한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었다. 신입사원은 우리 회사의 이미지이고 수 년간 함께 근무할 사람이므로 고작 종이쪼가리 이력서나 시험성적으로는 모집할 수는 없다는 뜻일 것이다. 3초 안에 이미지가 결정난다는데 짧은 면접 시간에 나를 어필하려면 그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비할 것도 많고 체력적으로도 힘들게 굳이 면접을 보려는 것은 지원자의 이미지에서 관상을 보고 그 사람을 파악하는 것이 어느정도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첫인상, 이미지가 나쁜 사람은 능력이 있어도 참 억울할 것 같다. 유능한 사람이 선한 삶을 살아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만일 자신의 이미지가 나쁘다면, 그래서 자신의 능력이 빛날 기회가 찾아오지 않는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저자는 지수현씨로 숙대에서 취업과 진로 강의로 우수강사로 선정되는 전문가이시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고 남녀를 구분하여 쓰여져 있어서 막상 읽을 내용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1장은 이미지에 관한 서론으로 워밍업 내용이 담겨있다. 2~5장은 각각 남녀의 의상, 메이크업 등 외적으로 보이는 것의 스타일링 내용을 담았다. 이 부분은 잡지책 읽는 것 같이 느껴졌다. 여기까지는 인상깊거나 참신하거나 혹은, 특이한 조언이랄 것도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6장이 가장 유익했다. 6장은 스피치에 관하여 다룬다. 저자도 서문에서 언급하듯이 외모도 중요하지만 소통이 안 되면 신입사원으로 뽑았는데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 전반적으로 꼼꼼하고 친절하게 정리된 책이라고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같이 들을래
민지형 지음, 조예강 그림 / 이답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학창시절에 내 친구들은 당시 유명했던 아이돌 가수를 참 많이 좋아했다. 그럴때면 나는 괜히 나 혼자만 철든 척, 친구들의 모습을 유치하다고만 생각했다. 가요는 기계음이나 리믹스 되고 어린 아이들의 선정적 노출만 강조하는 천박한 것이라 생각하고 더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런데 우연히 가요가 꼭 그런 것 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하루 일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데 라디오에서 나오는 잔잔한 음악을 듣게 되면서 부터였다. 잘 들리지 않는 버스 속에서 가사를 알아들으려고 귀를 기울였고 집에가서 가사를 검색해보며 기어이 그 노래를 찾아 들었다. 오늘,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아침부터 나를 가만히 돌아보면 실수를 저질러 가슴 졸이기도 하고, 앞으로 다가올 일에 걱정도 하고, 주변 사람들로 인해 짜증도 났던 하루였다. 그런 나의 감정을 다독이며 오늘 하루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따뜻한 감성 음악 15곡이 소개되어있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 Firework,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봄이 오는 동안, Coffee, 의미, Live a Little, 체리 블라썸, 그대의 고요, Come Back Home, 침대, Rainy Day, 알로하 기분좋은 인사, Atlas Hands, 팔베개까지, 사실 가요를 잘 모르는 나로서는 가수 이름은 좀 들어봤어도 이 중 아는 노래가 하나도 없다. 그래서 일단 제일 먼저 이 15곡을 모두 검색해서 들어보았다. 그리고 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을 찾아서 해당하는 챕터를 읽으며 음악을 다시 감상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장재인의 Rainy day와 루시아의 그대의 고요라는 곡이다. 둘 다 목소리가 아름다운 여성 보컬이 불렀다. 비가 오는 날 연인이 된 두 사람, 그리고 비가 오는 날 유학 가는 남자친구를 배웅하는 장면이 상상되면서 더 깊게 와 닿았다. 음악 없이 책 내용만 읽었다면 재미없이 시시한 내용이었을 것 같은데 음악과 함께 하니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 분위기, 감정이 더욱 몰입된다. 왜 영화의 bgm이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고 내 인생에도 bgm이 언제나 함께 있었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떤 결혼식 - 새로 쓰는 결혼 이야기
안선희 지음 / 이야기나무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누구나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영화 '맘마미아' 속 결혼식 장면 같은 것 말이다. 나도 바다가 보이는 백사장에서, 물이 흐르는 강변에서, 아니면 숲 속 어느 넓은 공터에서 결혼식을 하고 싶다. 이 책에서는 일반 결혼식장, 레스토랑도 있지만 이태원 재즈바, 미술 전시관, 심지어 놀이터에서 한 결혼식이 소개되어있어서 참 재미있었다. 총 일곱 커플의 결혼식이 소개되어있다. 다 개성 만점 결혼식이다. 단순히 결혼식 소개만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반대로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솔직한 이야기부터 옷은 어디서 구매하고 가격은 얼마인지, 커플링은 어떻게 했는지, 그리고 참석한 하객들의 소감문와 신랑 신부의 인터뷰까지 작지만 참 알찬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결혼식 준비로 싸우는 커플도 허다하다고 하니 이렇게 행복하게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내용도 참신하지만 저렴하게 진행한 점도 눈에 띄었다. 요즘은 결혼 전문 업체들이 너무 많아서 한 몫 챙기려는 장사, 다 똑같이 찍어내는 상술로만 생각되어 안타까웠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정성을 담아 직접 준비하고 고민하고 노력하면 색다른 참신한 결혼식이 되는 구나, 일곱 커플이 참 대단해보였다. 결혼식은 단순히 둘만 즐거우면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하객들도 모두 모셔야한다. 그런 점도 어떻게 해결했는지 알 수 있었고 정말 유익한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자 보는 눈 - 관계 전문가 정혜전이 알려주는
정혜전 지음 / 애플북스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의 2막은 대학입학, 취업이 아니라 결혼이 아닐까 싶다. 평생 살던 부모님 보호에서 떠나 새로운 가정을 이끌어가야하니 말이다. 새로운 가정을 이끌기 위해서는 남편과 아내가 잘 맞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정은 삐그덕 거릴 것이고 그런 문제 있는 가정에서 자란 불쌍한 자녀들은 고스란히 그 피해를 받아야 할 것이다. 조금 더 확대하면 더 나아가 국가와 사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테니 좋은 가정, 잘 맞는 사람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이 책은 총 4부로 되어있다. 1부는 나부터 달라지자는 주제이고 2부는 이 책의 제목처럼 좋은 배우자를 찾는 방법을 다룬다. 3부는 2가지 상황이 제시되고 이 중 어느 것이 나은가 실전케이스를 다룬 내용이고 마지막 4부는 지금 만나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실 책을 보아도 사람을 안다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한 자격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또 숨은 원석을 보석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1,4부는 그나마 스스로 생각할 거리가 있었다. 그런데 2,3부는 읽으면서도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느 한 쪽이 낫다라고 말하지 않고 자신의 성향에 따라 이것이 옳을 수도 저것이 옳을 수도 있다고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이 정답이라 단정짓지는 말고 가볍게 이런 의견이 있구나 정도로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린라이트 스피치 - 이성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결정적 한마디
이지은 지음 / 처음북스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을 잘 해야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기본적으로 아나운서가 가장 말을 잘 해야겠지만 직업적 측면 외에도 직장 면접을 볼 때,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말을 잘 하는 사람은 플러스 점수를 얻는다. 우리의 목소리는 첫인상을 결정할 정도로 큰 요인이다. 겉으로 아무리 예뻐도 목소리가 걸걸하면 확 깨지 않는가. 우리가 아나운서처럼 정확한 발음을 하지는 못해도 목소리만은 깨끗하고 청아해야한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목소리를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연습 방법이 친절하게 소개되어있다.

  말을 하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말의 내용 또한 매우 중요하다. 천박하지 않고 질 좋은 질문들, 호감주는 말 이런 것은 한 순간에 되는 것이 아니라 평소의 나의 말 습관을 녹음해서 끊임없이 돌아보고 반성해야 고쳐질 것이다. 질문은 여러면에서 참 중요하다. 학생들에게 좋은 수업은 질문이 있는 교실로 질 좋고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이 풍부한 수업이다. 가장 소중히 여기는 책도 나에게 삶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는 책이고 닮고 싶고 함께 있고 싶은 좋은 사람은 나를 돌아보고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을 주는 사람이다. 또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은 난감하지않은, 그러면서도 쉽게 답할수 있는 알찬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다. 이를 연습하기 위해서는 기사를 보면서 그 사람에게 인터뷰 해보는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이 있으면 쑥스럽긴 하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자꾸 좋은 질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며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