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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다이어트 THIS IS DIET
유화이 지음 / 양문 / 2013년 1월
평점 :
요즘은 널린게 정보이다. 네이버 '다이어트' 검색만 해도 정보는 차고 넘친다.
이 중에서 진짜 정보는 뭘까, 나에게 정말 유익하고 필요한 도움이 되는 정보는 무엇일까 고민이 든다.
인터넷에서 얻는 정보는 그냥 보고만 지나치게 되고 실천도 잘 안 되는데
디스이즈다이어트 이 책을 보면 괜히 든든해지고 저자의 말처럼 언젠가 잊고 있다가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될 때 용기를 갖게 해주는 그런 책임은 분명하다. 이 책의 장점은 늘씬한 연예인의 그런 얘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냥 일반인, 마르지않고 딱 보기 좋은 일반인 몸매의 저자가 지금의 자기 습관을 들려주고 있다. 그 점에 누군가는 오히려 신뢰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이 책을 읽고 지금부터라도 연초 계획으로 다짐하게 된 것이 꽤 많다.
첫째, 미지근한 물 챙겨먹기.
책에서는 여러가지 음식을 추천해주고 있다. 심지어 괜찮았던 레스토랑까지도.
비타민, 초유, 청국장가루도 좋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나는 올해는 미지근한 물 먹기를 습관화하려고 마음 먹었다.
목마르면 찬 우유을 벌컥벌컥 마시면 상쾌하다고 여겼는데 이제는 미지근한 상온의 물을 먹어보기로 했다.
둘째, 생활 습관 만들기
충분히 잠자고, 반신욕하는 것-물론 귀찮아서 잘 하게 되지 않는 반신욕 습관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전단지 DM 보이면 바로 버리기-오늘도 설 명절 전단지가 꽤 많이 왔다. 모조리 읽지 않고 버렸다.
체중계 신경쓰지 말자는 것이나 다이어트 약이나 시술, 술/담배 끊기 이런 것은 다른 다이어트 관련 도서에도 많이 나오는 말이다. 하지만 이게 습관이 안 되니까 매번 글로 공부한 다이어트란 말이 있는 것 아닐까.
셋째, 그 무엇보다도 가장 가장 좋았던 것은 1인분을 제대로 알자는 것이다.
실제 생각해보면 남녀는 기초대사량이 다른데 외식에서 나오는 음식은 남녀 누구나 상관없이 배불리 먹을 양을 준다.
음식 남기면 아깝고, 내가 사먹는 것이니 맛있는 것 많이 먹자는 생각에 남기지 않고 과식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결국 많이 먹어서 찐 살을 빼기 위해 더 많은 돈이 든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평소에는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나에게 매우 참신한 내용이었다.
그외에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것으로는 나를 생각하게 만들었던 구절이 있다.아름답게 늙기란...무엇일까 나에게 아름답게 늙는 것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같다.
연초에 이런 책을 접하게 되어서 참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소설책처럼 읽는데 오래걸리지도 않고 가볍게 보기 좋다. 연초, 연말에 다시 읽어보면서 나의 건강과 바른 식습관 유지해나가는데 늘 가까이 두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