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연애세포 - 숨은 연애본능을 깨우는 단계별 연애코칭
김벗들 지음 / 북뱅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필명인 듯 김벗들씨의 응답하라 연애세포라는 책은 개그 넘치는 말투와 세심한 관찰력으로 쓰여져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내용은 한 줄 요약하면 남녀탐구생활같은 책이다. 남녀의 심리를 적절한 사례와 비유를 들어 구체적으로 잘 설명했다. 고등학교도 보면 아이들이 이성에 관심이 참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생들한테 부러우면 지는건데 고등학생인데 벌써 1년 넘게 사귀는 학생도 있고, 연애랑 담쌓았을 것 같은데 의외로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있는 아이들을 보며, 아직까지 연애를 해보지 못한 모태솔로를 연애쭈구리라는 단어로 표현한 부분이 너무 적절하고 귀여워서 참 웃겼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은 연애초보 즉 연애쭈구리에 대한 설명, 2,3장은 지역예선, 4장은 본선 전반전, 5장은 본선 후반전, 6장은 대화, 7장은 이별에 대한 내용이다. 350쪽을 넘어가는 두꺼운 책이라 읽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그래도 작가의 개그감 넘치는 표현력이 재밌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요즘은 쓸데없이 허세, 잘난척하는 심리도서가 많은데 그런 책보다 이 책이 훨씬 낫다. 책을 읽고있으면 마치 말을 정말 맛깔나게 잘하는 친구 혹은 언니랑 수다떠는 느낌을 받는다. 주변 친구들의 사례도 떠올라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고 이 책에서 연애쭈구리가 하는 행동으로 제시된 사례들이 대다수 내 이야기라 후회되는 행동이 많이 떠올라서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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