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찾아서 - 육로로 이스라엘까지 2년 7개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만남
김영광 지음 / 아드폰테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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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근래는 마음이 참 평안하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얼마나 행복인지 알게되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지금 내 나이 또래는 취업과 결혼이 그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그것들에 대해선 조금 더 기다리라고 말하신다. 내 고민과 삶의 무게를 대신 짊어져주신 하나님. 오히려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나를 하나님 앞에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내 삶의 1순위다.

  최근에 선교예배에 다녀왔다. 목사님께서 나에게 가장 귀한 젊음을 드리라고 했을 때 순종하지 못하고 거부했던 도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2년 7개월이라는 긴 여정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몸부림쳤던 김영광 청년이 참 존경스럽다. 고생했던 이야기를 읽으며 안타깝기도 하고 힘들었던 그 상황을 위트있게 서술한 걸 보면서 웃기도 하며 책을 술술 읽을 수 있었다. 2주 후에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전도를 할 것이다. 나는 945일의 200분의 1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이지만 나는 여기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느낄 것이다. 전도 준비가 불이 붙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매우 시기 적절하게 나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어릴 적 친구들과 땅에 금을 그어 땅따먹기 게임을 하곤 했다. 어떻게든 더 많은 땅을 가지려고 온 집중을 다해 폴짝폴짝 뛰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서로 이기려고 욕심을 부리다가도 엄마가 밥먹으라고 부르시면 언제 그랬냐는 듯 놀던 것을 슥슥 지워버리고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이 부르시면 붙들고 있던 세상적인 것은 모두 두고 하나님 품으로 가야한다. 남보다 더 잘 살겠다고 욕심부리고 절망하고 힘들어했던 그 모든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눈 앞의 취업과 결혼 등 많은 문제가 있지만 그보다 더 높은 진리를 향해, 변하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겠다는 이 다짐이 변치 않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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