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있는 스마트폰은 사지 마라! - 가격을 둘러싼 기업과 소비자의 두뇌게임
요시모토 요시오 지음, 이자영 옮김 / 인스토리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일본인이 쓴 책을 번역한 것이어서 읽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퀴즈 문제 풀듯 이해안되는 것은 억지로 붙잡지 않고 슥슥 읽어나갔다. 영화관, 비행기좌석, 맥주 가격, 냉난방기 프린터기 가격, 테이크아웃 커피와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등 알쏭달쏭한 퀴즈 68문제를 7주제로 나누어 정리되어있어서 문제를 풀어가며 차근차근 가격에 대한 개념이나 가격 차별, 규모의 경제 등을 다질 수 있었다. 어려운 경제학 내용은 기억에 오래 남지 않지만 실생활 요소로 예를 들면 500ml 캔 맥주가 350ml 캔 맥주보다 더 싼 이유를 퀴즈로 접하면서 경제학적 사고를 트레이닝할 수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일본에서 발매된 책을 한국 사례로 변형하지 않고 그대로 일본 사례로 사용하고, 원이 아닌 엔으로 다루고 있으니 감이 잘 안온다는 점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소비하는데 있어서 할인 카드를 쓰거나 쿠폰을 적극적으로 쓰는 게 좋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개인정보 노출이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사용하지 않았는데 쿠폰을 잘 쓸수록 그 사람에게는 더욱 더 많은 쿠폰을 제공한다고 하니 잘 이용해야겠다.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은 참 어렵다. 제일 좋은 것은 구매를 안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소유물만 많아지면 소비가 나중에 짐이 될 것 같아서이다. 하지만 모든 물건을 자급자족할 수 없고 소모품을 구매해야하니 최대한 경제적으로 이런 물품은 왜 이렇게 가격을 할인하고 왜 이런 방식으로 가격경쟁을 하는지 적어도 10초는 생각해보고 고민하며 경제활동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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