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앤더 웨딩
신디 츄팩 지음, 서윤정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신디 츄팩 저자가 자신의 결혼, 그 후 재혼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유명세를 탄 드라마 때문이었을까. 책에 너무 기대를 했던 것 같다. 번역이 문제인건지 아니면 미국과 우리나라 정서가 안 맞았던 건지 읽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내용 진행은 빠르나 더 알고 싶고 궁금해서 빨리 읽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우리나라와 다른 미국의 문화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었다. 성 소수자에 대해서 반감을 갖지는 않으나 미국식 사고를 갖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나오고 그들이 게이거나 레즈비언이라는 이야기는 그다지 흥미롭게 들리지 않았다. 다만 세상에 참 다양한 사람이 있구나 느낄 수 있었고 저자인 신디 츄팩도 그런 사람 중 하나임을 이해하면서 읽어나갔다. 결혼이란건 배우자의 모든 삶이 내 삶으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했다. 결혼 하기 전에 배우자의 모든 것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가끔 큰 일이 터지곤 한다. 반면 아플 때 정성다해 간호해주는 배우자의 모습에서 몰랐던 더 멋진 모습을 보고 감동받는 부분은 정말 멋있었다. 저자 스스로도 자랑스럽게 여기고 글을 쓴 것이 느껴졌다.  늦은 나이에 재혼하여 아기를 갖기 힘들자 입양을 했는데 그 힘든 과정을 잘 받아들이고 담담히 써 나간 것을 읽을 때는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책을 읽으면서 웨딩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기를 원했는데 사실 좀 복잡해진 것 같다. 세상엔 거저 얻어지는 게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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