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대화의 기술
칙 무어만 외 지음, 윤미나 옮김 / 한문화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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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뒷 표지에 적힌 일곱문장.

1. 민호가 그린 그림 좀 봐

2. 선생님은 지수의 앉은 자세가 참 마음에 드는구나

3. 이건 참 쉬운 거야

4. 참 잘했어요

5. 선생님은 네가 자랑스러워

6. 네 기분이 어떤지 알아

7. 항상 최선을 다해야지

여기서 학생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말은 무엇일까? 나는 다 옳은 말인 줄 알아서 한참을 생각했다. 그러나 정답은 위의 일곱 가지 문장이 모두 잘 못 된 말이라니 꽤나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교사의 말이 얼마나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많은 교사들이 추천사를 썼다. 그만큼 실 사례를 다루어서 현실과 동떨어지 않은 점과 체계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 별로 사례들을 충분히 다루고 있어서 부분 발췌독도 가능하다. 그리고 읽으면서 재미있던 것은 67가지의 소제목에 교사의 말이 제시되어 있고, 바로 옆 작은 말풍선안에 o나, x로 답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매 에피소드를 읽을 때 마다 에피소드 소제목의 교사의 말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인지 부정적인 말인지 바로 체크해볼수 있어서 마치 퀴즈를 풀어보는 느낌이 들었다. 수수께기 맞추듯이 답을 가리고 교사의 이 말이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지 생각해보고,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 답이 나오면 왜 그런지 더 열심히 정독하다 보니 어느새 푹 빠져서 읽게 되었고 또 읽고 나서 많은 사례들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교사는 학생과 항상 언어를 매개로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상호작용하려면 자신의 언어를 돌아보고 항상 조심하고 사려깊은 말을 해야한다. 그렇게 때문에 많은 선생님들께 이 책을 꼭 추천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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