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길을 가는 것을 축복이라고 여기라는 말로 시작되는 이 책.
평소에 인식하지 못했는데 곰곰이 곱씹을수록 생각하게 되는 이 말.
은지성, 이형진씨의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이 시리즈는 벌써 3번째 판으로 출간되었다. 총 5부로 구성되어있고 각 부에 해당하는 4가지의 에피소드가 소개되어있다.
정말 읽으면서 감동받은 에피소드가 많은데 그 중 인상깊게 남은 것은 장기려 박사님의 이야기다.
한국의 슈바이처라고만 알고 있었던 장기려박사님. 그 분의 삶에서 눈물이 났다. 어쩜 이렇게 하나님의 삶을 살다가 가셨을까. "하나님, 의사가 된다면 의사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죽어가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습니다."라는 말에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우리는 대체로 무엇이 되느냐에 집착합니다. 그러나 삶의 진정한 가치는 어떻게 살았는가에 의해 매겨지는 것입니다." 평생을 무소유로 일관하며 오직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았던 장기려 박사님은 자신의 능력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베푸는 것으로 가치있는 삶을 몸소 보여주신 분이다. 이걸 읽고 내가 물질적이나 직업 같은 외적인 것을 소유하는데 집착하고 있는 건 아닌가 되돌아보게 되었다. 직업이라는 것을 소유하려고 많은 사람들이 경쟁하고 아둥거리는데 직업은 단순히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진정 가치있는 행복한 삶이란 나의 재능을 주변의 어려운 사람에게 나누는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