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찌의 육아일기 - 대한민국에서 할아버지로 사는 즐거움
이창식 지음 / 터치아트 / 201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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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귀여워.

책을 읽으면서 내내 할아버지미소(?)가 내 입에서 떠나지 않았다.

재영이가 하찌라고 말하기 시작할 때나, 할아버지 안계신다고 우는 장면에선 아유 기특한거, 귀여운 녀석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안그래도 요즘 M방송사의 아빠 어디가 프로그램을 참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이렇게 어린 꼬맹이들도 참 이쁘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는 말이 이래서 나오는 거구나. 이런 아이들이 바르게 커야할텐데... 나쁜길로 빠지지 않게 어른들이 잘 보살펴줘야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재영이를 보면서 아직 세상물정 모르고 순수한 이 아이가 나중에 세상 물이 들면 어쩌나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책이 일기형식으로 되어있으니까 괜히 더 감정이입이 되어가지고 내가 할아버지 입장으로 빙의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은 정년 퇴임하고 노후를 맞는 노부부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고,

신혼 부부들이나 아이를 낳기를 기다리는 많은 젊은부부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책이 어렵지 않게 술술읽히고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고 아이들이 사랑스럽게 보인다.

보육원에 아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재영이는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아서 분명 바르고 건강하게 잘 클 것이다.

나도 아이를 키우게 되면 꼭 육아일기를 써야지.

지금부터라도 소소한 일상을 일기로 남기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결론 : 마음까지 훈훈해 지는 '하찌의 육아일기' 손주를 사랑하는 그 마음이 잘 전달되는 오랜만에 정이 넘치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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