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내려와 꿈꾸고 있네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十月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지음,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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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달 시화집 중 10월을 읽게 되었다. 달은 내려와 꿈꾸고 있네라는 부제가 어두운 밤, 강가에 비치는 달이 일렁이는 모습이 상상된다. 참 매력적이다. 시집은 읽어봐도 그림이 함께하는 시화집은 처음 읽어본다. 음악도 함께 하면 금상첨화이려나. 가을이라 그런지 시도, 그림도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매월 발간되는 이 시화집 시리즈는 진작 알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 매일 매일 날짜별로 하나의 시와 하나의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구성이 참 좋다. 1월부터 12월까지 쭉 소장하고 싶은 예쁜 시집. 요즘은 이렇게 책을 모았을 때 예쁘게 구성되는 것이 끌린다. 매달마다 화가의 작품이 달라지는데 이번 10월은 고흐의 작품과 백석 시 등 정말 너무나도 유명한 대가들의 명화와 시로 가득하다. 예술에 조예가 깊진 못하지만 화가 중에서도 대가인 고흐의 작품과 고전 시인들의 작품이 서로 잘 어울리는 것이 느껴진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고 가벼운 크기도 매력적이다. 글씨가 조금 작고 작품도 크게 보는 것과 작은 크기로 보는 것에는 느낌이 많이 다르지만 그런 단점도 휴대성이 높다는 장점으로 다가온다. 10월 15일 오늘의 작품은 무얼까 매일 기대하게 되는 것이 좋다. 생일 때 함께 선물해줘도 손색이 없을 듯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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