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돈이 90% - 평생 돈 걱정 없는 부자의 철학
사토나카 리쇼우 지음, 양우철 옮김 / iwbook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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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 신청 전에도 조금은 거칠게 쓰여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는구나, 본인 자랑인가 싶다가 중간 책 내용에 일본에서도 사람들이 자랑한다는 비난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한편으로는 나만 그렇게 생각한 건 아니구나 다행이다 싶었다. 처음에는 너무 당황스럽다가도 나중에는 신기해서 보게 되는 희한한 마성의 책. 이 책은 사토나카 리쇼라는 일본인 저자분이시다. 한국어로 번역하신 분은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문득 궁금하다.


지금은 자본주의 시대라 사람 개개인의 가치와 권리 등이 중요한 것을 알면서도 돈이 세상의 흐름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는 정말 솔직한, 검열되지 않은, 날것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할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남성우월사상이 깔린 이 책을 읽으며 불쾌함을 느끼면서도 내가 왜 이렇게 불쾌한 감정이 드는 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저자는 돈에 대한 본인만의 독특한 관점이 있으시다. 그리고 돈이 줄수 있는 가치에 대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입 밖으로 잘 말하지 않는 것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신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선행 베풂이 아닌 외제차 구입이나 여자친구 고가 핸드백을 주는데 돈을 사용했다고 하면 살짝 부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가. 하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고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돈을 가치있게 쓴다면 돈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고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을 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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