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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람, 이란 비즈니스 - 비행기에서 마스터하는
매경이란포럼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5월
평점 :
오랫동안 경제제재에 묶여 있던 이란이 경제제재에서 풀려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란은 과거 우리나라와 매우 친밀한 관계를 맺었었다.
강남에 가면 가장 번화한 테헤란로가 이란의 수도를 따서 이름 붙였다.
그러던 것이 2010년 우리나라도 경제제재에 참여하면서 이란을 떠났던 것이다.
가장 힘든 시기에 믿었던 친구가 배신을 한 것이니 이만저만 서운한 게 아닐 것이다.
한 때 매우 가깝게 지내다가 오해로 인해 멀어진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전혀 모르던 사람과 새로 사귀고 함께 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더구나 주변에서 나를 못살게 굴던 사람에 동조해서 그런 것이라면 그 정도는 서운함을 넘어설 것이다.
이번 경제제재 해제를 계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중동의 정세를 감안하면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몇배의 노력을 기울여 이란과의 관계를 정상화해야 할 것이다.
살람, 이란비즈니스는 이란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상황과 이란에서 비즈니스를 성공하기 위하여 주의할 점에 대해서 문화적 역사적인 해설을 곁들여 알려주고 있다.
실제 이란에서 포럼을 기획하고 운영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썼기 때문에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이 많다.
이란 사람들의 사회적 관습이나 비즈니스 습성 뿐만 아니라 현지의 호텔, 통신, 교통 상황까지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 관련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하니 비행기에서 마스터한다는 부제가 어울린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