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스웨덴 피터팬상 수상작인 아카시
벌써 아카시의 네번째 이야기 4권 - 집 나가기예요.
아카시 1 - 고양이들의 공격
아카시 2 - 위험한 방학
아카시 3 - 친구가 없어
다음으로 이번에 나온 4권- 집 나가기랍니다.
좌충우돌 장난꾸러기 아키시가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들로 가득 채울지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되는 책이었어요.
보통 장난꾸러기, 개구쟁이 하면 으례 남자 주인공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아키시는 그런 우리의 고정관념부터 깨고 시작하는,
여자아이 캐릭터예요.
나다움 어린이책 선정평에서
어디에서든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아키시라고 했는데,
정말 부럽더라고요.

샘터 아키시는 보다시피,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만화책이에요.
하지만, 만화책치고는 나름 글이 있는 편이라,
초등저학년보다는 3,4학년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아요.
아키시 4권 집나가기의 시작은 바로 친구 펠라지 부모의 이혼이야기로 시작이 돼요.
펠라지는 부모가 이혼하게 된다면 고향을 떠나 살아야하는데,
그게 너무 싫은거예요.

펠라지의 이야기를 들은 아키시는 좋은 생각이 있다며,
아빠에게 엄마랑 뽀뽀도 하지 않는데,
다른 아줌마랑 혹시 사귀고 싶지 않냐고 물어봐요.
아빠의 행복을 위해서 물어본거라며 이야기하고,
엄마에게는 집안일을 도와줄 다른 사람이 필요하지 않냐면서 이야기해요.
정말 어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아키시의 기발하고 특이한 발상들 때문에 읽으면서
저도 아이도 키득키득 웃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프랑스 파리에서 작은 할아버지가 오셨고,
아키시는 할아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반에서 늘 1등만 하고, 숙제하는게 취미라며,
온갖 좋은말로 아키시 자신을 포장하며 이야기 해요.
그런 아키시를 정말 예쁘게 본 할아버지는 아키시가 여기에만 있는다면,
저렇게 똑똑하고 예의바름에도 불구하고 성공할 수 없다며,
아키시를 프랑스 파리로 데려가려고 해요.
그 소리를 들은 아키시는 절대로 프랑스에 가지 않기 위해서
아기 행동을 하기도 해요.

시작에 이혼하기로 하셨던 펠라지의 부모님이 이혼을 안 한다는..ㅎㅎ
그런데 그 이유가
아빠가 사랑에 빠졌다는 그 아줌마가 아빠보다 더 젊은 아저씨를 좋아하게 되서래요.
정말 이거 왜이리 웃긴가요?
어른인 제가 읽어도 자꾸 읽고 싶을 정도로 웃긴 만화책이더라고요.
이제 펠라지의 고민이 해결됐으니, 본격적으로 파리에 가기 싫은 아키시의 고민 해결을 해야해요.
아직도 파리에 보내고 싶어하는 아키시의 부모님에게 어떻게 하면 될까?
고민하던 아키시는 단식투쟁을 하기로 마음먹지요.
아키시의 단식투쟁, 어떻게 되었을까요? ㅎㅎ

자신의 부모님이 친부모가 아니라고 말하는 아키시!
아키시는 동네사람들에게 정말 자기가 친딸이 맞는지, 확인하러 다녀요.
정말 아키시 생각대로 친부모가 아닌걸까요?
어릴때 그러고보면 다들, 나를 낳아준 친부모가 어디 다른 곳에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잖아요.
저 또한 엄격한 엄마 아래 자라다보니, 가끔 혼날때 정말 새엄마인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거든요.

파리에 가게 된다면 친구인 원숭이 부부도 함께 데리고 가고 싶은데,
원숭이는 비행기에 탈 수 없으니,
파리에 가지 않아도 되는 오빠에게 부부가 되어달라고 부탁을 하고,
부부를 오빠로 속여서 집을 나가다 딱 들켜버린 아키시!
시간이 있다면서 도망가자고, 부부 손을 잡고 달리는 아키시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끝이 나요.
저희 아들이 도대체 5권은 언제 나오냐며,
이렇게 끝이 나니깐 5권이 기다려질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아키시는 부부와 함께 비행기에 올라 파리에 잘 갔을까요?
함께 읽은 저조차도 파리에서의 아키시 생활이 궁금해졌어요.

아키시의 고향인 코트디부아르와
아키시가 가게 될 프랑스의 모습을 지도로 설명해주고 있어요.
치킨 시키면 함께 주던 카사바칩? 그게 코티드부아르에서 잘 나는 식품이었네요.ㅎㅎ
프랑스 염소치즈는와 개구리 뒷다리 요리는 저도 처음 들어봤는데,
그 맛이 궁금하긴 해요.

작은 할아버지가 아키시를 프랑스로 데려간대!!
프랑스에 가지 않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아키시,
아키시가 하는 모든 행동 하나하나들이 웃음 유발 포인트예요.
어쩜 이렇게 기발한 상상들을 정말 책에 다 담아낼 수 있었는지 대단해요!!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 프랑스를 엄청 춥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따뜻하다 못해 더운 나라인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장난끼 많고, 개구쟁이인 아키시가 펼쳐나가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아이와 장난 한판 친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무한한 상상력이 만나 만들어진 아키시,
그 다음 5번째 이야기도 너무나 기돼되는 책입니다.
- 프랑스 교육부 추천 도서
- 미국 《커커스 리뷰》 선정 2018 최고의 책
- 영국 《폴 그래빗》선정 2019 TOP 25 그래픽 노블
-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2006 수상 작가
- 2019 나다움 어린이책 '다양성'부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