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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과학용어사전 1 ㅣ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과학용어사전 1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최현지 감수 / 서울문화사 / 2019년 10월
평점 :
초등학교 2학년까지는 교과에서 배우지 않다,
올해 초3이 되면서 사회,과학을 배우기 시작한 아들
그동안 책을 읽힌다고 했지만
막상 배우다보니 아이에게 낯선 용어들이 어렵게 다가왔는지
사회,과학은 어려운 과목이라는 편견 아닌 편견을 가지게 되었어요.
'수포자'라는 말처럼 과포자가 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과학에 대한 즐거움을 가지게 해주고 싶던 찰나에
크레이지 아케이드 과학용어사전을 알게 됐답니다.

서울 문화사에서 출판한크레이지 아케이드 과학용어사전은
저희 아이처럼 처음 과학을 접하는 아이들 중에
특히나 낯선 용어들에 대해 힘들어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만화책이예요.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들을 싣고 있는 사전도 정말 좋지만,
아이들이 딱딱해서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참 힘들잖아요.
그런면에서 과학용어사전은 과학을 교과에서 처음 배우는 초등저학년들이
과학용어를 배우기에 적합한 과학입문서 같은 책이예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인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캐릭터인
배찌, 다오, 디지니 등을 주요인물로 등장시켜
흥미있게 그려내고 있거든요.
개념과 원리를 제대로 담고 있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과학 만화로
과학 4개 영역인 생명, 지구, 물질, 에너지까지 골고루 들어가 있어서
그 용어의 폭이 상당히 넓어요.
필수 초등학년부터 중학과학 일부까지 되어 있으니 책장에 꽂아놓고 필요할때마다 찾아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은 바로 아래 부분에 이렇게
과학 용어 알려다오코너를 따로 마련하여
아이가 읽으면서 지나칠 수 있는 용어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여 알려주고 있다는거예요.
저희 아들이 3학년 1학기때 배운 상태변화에 대해서도 이렇게 나와있더라고요.
기체, 액체, 고체
어떤 물질이 온도와 압력에 따라 고체,액체,기체로 변화하는 것을 상태변화라고 합니다.
(p49)
물론 성인인 저는 왜 그걸 어려워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에게 그런 용어가 낯설고 어려운거더라고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특히 우리나라 어휘 대부분이 한자어가 많아서 더 그런것같기도 해요.
하지만 만화 콘텐츠안에 자연스럽게 과학용어가 들어가있어
아이가 흥미를 잃지않게 읽으면서 동시에 배울 수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과 사탕을 이용해서 혼합물의 개념에 대해서 설명해놨어요.
중간중간 간단한 실험을 통해서
아이들이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놓았고,
아래부분에 핵심쏙쏙 OX 퀴즈로 개념을 한번 더 확실히 다질 수 있도록 해놓았어요.
기초가 탄탄한 아이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헤매이지 않고 포기하는 일이 없다고 하던데,
이렇게 흥미진진한 과학만화책으로
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지식과 용어들을 익혀놓는다면
더할나위없이 시작이 좋을 것 같아요.

게다가 책 뒷쪽에는 색인처럼 찾아보기가 있어서
아이가 읽은 내용이 궁금할때는 찾아보기에서 쉽게 찾아서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자세히 보면 기체, 그림자 등 수많은 용어들이 한 페이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챕터에 걸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아이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하고 싶다면
과학동화책도 좋지만
아이의 눈높이에 맞쳐진 스토리텔링 과학만화책
과학용어사전을 한번 쓱 건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