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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상자 속으로, 얍! - 2012 한국안데르센상 수상작 ㅣ 담푸스 저학년 동화 1
황규섭 지음, 서희주 그림 / 담푸스 / 2013년 11월
평점 :
율이는 엄마, 아빠 싸우는 소리를 들을때면 행복한 가족이 되게 해달라고 마법의 주문을 외워요,
결혼 10년차
엄마, 아빠가 일을 하러 나가는 사이 매일 혼자 지내는 율이
밥도 혼자 차려먹고 혼자서 자기도 하고, 엄청 심심할 때도 있지만, 아직도 가끔은 심심할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마법놀이를 해요.
요즘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다 보니 아이 혼자서 스스로 학교에 가고, 학원에 가고 ,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이있는 가정이 늘고 있다.
한편으로는 아이 스스로 자립심을 키울 수 있다고 하지만, 아직 우리 어른들이 아이를 돌볼 책임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본다.
결혼 10년차로 결혼기념일에 특별한 걸 기대하는 엄마의 마음도 이해가 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거늘 늘 한결같이 아무 이벤트 없이 지나가는 결혼기념일은 여자에겐 슬픈 기억으로 다가올지도..
그런 특별한 날에 특별한 이벤트를 기다리는 건 모든 여자들의 꿈일 것이다.
율이의 마법주문을 외운 덕분에 엄마, 아빠는 결혼기념일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토록 바라던 집과 자동차를 얻고
즐거운 시간 보냈답니다.
미래세계가 아닌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마법의 힘 정말 놀랍죠.
율이의 마법이 계속 쭈욱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네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아버지의 마음과 결혼기념일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는 엄마와
율이의 행복한 가족이 현실세계에 소원이 이루어져 정말 다행입니다.
우리도 올해 마무리 잘 하고 스스로 내 마음속에 마법을 걸고 주문을 외우면 소원이 이루어 질겁니다.
우리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다시금 생각나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