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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생명을 경시하면 안 되나요? ㅣ 왜 안 되나요? 시리즈 28
정누리 지음, 손명자 그림, 황준원 감수 / 참돌어린이 / 2013년 10월
평점 :
몇해전, 아는 분이 작고 귀여운 햄스터를 키우라고 2마리 주셨습니다
살아있는 동물을 아이들과 함께 키운다는 기쁨에 햄스터를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위해 아이들과 함께 마트에 갔습니다.
햄스터에게 줄 먹이랑, 물을 먹기위한 물병, 발빠르게 움직이는 물레방아, 따뜻한 풀을 사들고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친근하게 만져보고 해야 할 햄스터를 아이들,,,사실, 저조차도 만지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결국엔 아빠가 오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도 갈아주고, 보금자리도 갈아주고..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 햄스터가 집에 온지 몇달이 지나자 한 마리가 죽고, 다른 한 마리도 외로움때문인지 죽더라구요.
생명이란 것이 아이들과 함꼐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완용이라고 키워보겠다는 마음때문에 가져오긴 했지만...그에 따른 책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하찮은 동물이지만 생명 소중하다는 것을요.
또한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요.
우리 모두 소중한 생명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동물을 키우기 전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생명에 대한 가격을 매긴다면 얼마나 될까요?
가격으로는 전혀 평가할 수 없다는 생명..정말 소중히 생각해야 될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햄스터를 키우면서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동물 뿐 만 아니라 나의 생명, 모두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엄마, 아빠를 위한 생명의 가치를 일깨우는 바른 행동 지도안이 부록에 나와있네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지침을 줄지 꼼꼼하게 작성되어 너무 좋더라구요.
동식물을 키울 때 책임을 분담하고. 아이와 함께 육아 일기를 써보고, 살아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하고, 죽음에 대해 인생의 마지막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게끔 이야기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괴롭혀도 안도고, 쉽게 죽여서도 안되는 생명,,,값으로 매길 수 없는 생명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이 책 한 권을 통해 왜 생명을 함부로 하면 안되는지, 생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소중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