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면 무섭지 않아 - 2008년 캐나다 총독상 아동문학 삽화 부문 수상작 어린이작가정신 저학년문고 32
질 티보 지음, 자니스 나도 그림, 이정주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죽음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해본적이 없는 듯 하다.

나이가 들거나, 아프거나 하면 당연히 죽음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지만,

문득 내가 몸이 아프게 되면 드는 생각이 병이 더 심각해지면 어떨까? 아이를 두고 어떻게 죽을까? 하는 죽음에 대한 공포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한 아이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서서히 죽음과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우리가 두려워하고, 무서워야 할 대상이 아닌 여기에 나온 주인공은 죽음과 친구를 맺었다.

죽음도 슬퍼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모든 사람이 죽음을 싫어하고. 24시간, 일주일 내내 일해야하며, 칭찬받지 못하는 일을 하는 죽음이야기.

죽음이 묵묵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죽음을 회피하거나,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죽음도 많이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있는 사실.

죽음과 생명은 아주아주 친한 친구라는 사실.

낮과 밤이 필요하고, 더위는 추위가 필요하고, 소리는 침묵이 필요하고, 죽음은 생명이 필요하고.

서로 상반된 게 아닌 떼려야 뗄 수 없는 친구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죽음이 무섭다고 회피하거가 무서워하지 않고 , 현실에 순응하면서 차근차근 죽음에 대비하고 준비하는 연습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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