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소리가 들리나요? 국민서관 그림동화 147
리 페이 후앙 글.그림, 노영주 옮김 / 국민서관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국민서관/아름다운 나의 소리가 들리나요?>

우리가 평소에 듣는 소리, 자주 듣는 소리는  어떤 소리일까요?

아침에 일어나면 새들이 지저귀는소리, 창문여는 소리, 자동차엔진소리, 문닫는 소리,

세탁기돌아가는 소리, 라디오, 텔레비젼소리 등..

우리가 하루를 살면서 경험하게 되는 무의식, 의식중에 듣게 되는 소리는 참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 주인공 징은 귀가 들리지 않는 소녀입니다.

귀가 들리지 않는데 어떻게 듣냐구요?

악기 소리를 듣지 못하여도 악기를 감상할 수 있고,

짙은 파랑소리, 초승달 소리, 향긋한 벌꿀 케이크 소리, 십일월의 소리가 들리는 징.

귀가 들리지 않지만 소녀만의 특별하고 의미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징.

 

 

책 앞표지를 우리 큰아이에게 보여주었더니..

엄마, 이건 4분 쉼표야 그러더라구요.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한 템포쉬어가라는 메세지가 담겨있는 듯 해요.

  오늘 하루만이라도 여유를 갖고 우리 주변에서 나는 소리가 주는 즐거움을 찾아보면 어떨지,,.

우리에게는 들을 수 있는 소중한 두 귀가 있는데..어떤 소리가 들리는지...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가족들과  손짓으로 하는 고요한 대화

동생이 선물한 소리가 나지 않는 오카리나 선물..

하지만 징에겐 소리가 나지 않는  오카리나에서 나는 소리는 요일별 특별하고 의미있는 소리가 나요.

 

 

엄마에게 책 읽어주고 있어요.

악기이름을 하나 하나 집어가며 읽어주고 있어요.

탬버린, 캐스터내츠, 북, 나팔등 소리나는 악기가 있어요.

 

 

동생과 마주하며 그려진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가 참 인상적이네요.

소리도 알록달록 무지개처럼 색깔을 지닌 듯 해요.

두 귀를 들을 수 없다고 불평하고 불만을 갖는 것이 아닌 ..

불편함을 극복하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고 즐거움을 발견하고 가족들과 소통하며 지내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였습니다.

난  가진 것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불평하고 불만을 갖고 만족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무척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듣는 소리, 들리는 소리에 귀기울이며 특별한 소리를 찾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아마도 우리 아이들이 말하는 소리에 귀 쫑긋세우고 들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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