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금지 느림보 그림책 43
백미숙 글, 오승민 그림 / 느림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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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주차금지>

이 책을 읽으면서 강아지똥이라는 책이 생각이 났습니다.

더러운 똥이지만 어딘가에 쓸모가 있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책.

요 책도 뾰족한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펑크난 똘이네 차 앞바퀴가 바퀴역할을 제대로 못하자

아빠가 붙여준 <주차금지> 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지않는다.

주변 지나가는 차들에게 네 바퀴하면 안되겠니? 물어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안돼!

 

 

 

다행히 고물 줍는 할아버지에 의해 손수레가 내리막길에서 멋대로 구르지 않게 온몸으로 버티는 일을 하게된 주차금지

비록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니 뿌듯하게만 느껴집니다.

다른 바퀴들이 하지 못하는 고물할아버지에게는 너무도 특별한 바퀴역할을 해주고 있죠.

나 자신이 쓸모없다고 느껴질 때, 나는 왜 이것 밖에 못할까? 라는 생각보다는 주변을 둘러보면

이세상에 많고 많은 일을 감당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가 처한 환경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 때론 그 자리를 찾기위해 힘든 경험도 해보고,

몸으로 느끼며 찾는 보람이 있을 듯합니다.

각기 다른 모양의 바퀴모양의 우스꽝스런 생김새 또한 책을 보는 즐거운 볼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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