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떼루떼루 -나무젓가락으로 인형만들었어요

떼루떼루 ㅣ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8
박연철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2월

<시공주니어/떼루떼루>

<어처구니 이야기>,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로 유명한 박연철 작가님의 책인데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금방이라도 들여다 보고 싶은 표지네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한 목각인형이 눈에 확 띄네요.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아 전승되고 있는 유일한 민속인형극 꼭두각기놀이이야기인데요.

주인공 박첨지와 등장하는 인물들이 주고 받는 대화에서 해학과 풍자가 담겨있답니다.

빨간색의 딘둥이 목각인형이 무척 특이하네요.

또한 얼굴은 목각으로 등장인물의 얼굴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한땀 한땀 바느질로 섬세하게  등장인물의 특징을 살렸고, 등장인물에 따른 연상되는  아이콘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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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하고, 자신의 것만 소중히 여기며 욕심많은 박첨지를 몸이 붉고 일곱 동네에서 가장 힘이 센 건장한 청년 조카 딘둥이가 

용강 사는 이시미를 물리치며 박첨지의 잘못을 꼬집으며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욕구. 잘 먹고 잘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딘둥이의 아이콘은 당연히 힘이 장사이니 남자겠죠.!!!!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등장인물 한명, 한명씩 용강 사는 이사미에게  덥석, 덥석 하면서 잡아먹는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재미있나봐요.

덥석 이라는 흉내내면서 손으로 입을 가져가며 입맛다시는 흉내에 푹 빠졌답니다.

아이와 함께 등장인물처럼 나무로 만들진 못하지만..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인형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나무젓가락, 고무줄, 신문, 스카치테잎, 색종이 재료로 아이만의 독특한 인형만들기 도전..

신문지를 뭉쳐 인형 얼굴을 만들어 나무젓가락에 끼워 색종이로 얼굴을 붙여주었답니다.  

펜으로 윙크하는 눈과 놀부가 나오는 신문에 그림을 오려 옷까지 직접 꾸며주었답니다.

소중한 우리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민속인형극 꼭두각시놀이를 재미있는 등장인물들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 보냈답니다.

우리아이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해 알려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무조건 현재, 지금의 것을 중시하기 보다는  <떼루떼루 >그림책을 통해 꼭두각시놀이의 재미를 알았고,  

 옛것을 소중히  지키고 계승해 나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