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들의 특별한 버스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3
밥 그레이엄 글.그림, 엄혜숙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8월
평점 :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3
<우리들의 특별한 버스 >를 만났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또한 카페 리뷰를 보고서 너무도 갖고 싶었던 책 중 한권이었습니다.

낡고 오랜된 버스가 스텔라 집앞에 버려져 있네요.
하지만 스텔라는 우리들의 버스라며 지저분한 버스안을 치우고
동네사람들과 서로 힘을 합치며 우리들만의 버스를 만들기로 하는데요.
서로 낡고 오랜된 버스를 청소하고, 꾸미고, 동네 이웃들과의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르 잡게 됩니다.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웃음이 끊이질 않고, 서로 어울려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아늑한 버스 안으로 변했네요.
규정위반이라는 이유로 폐차장에 갈 위기를 모면하면서 더욱더 정이 든 버스네요.
요즘 우리네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흔치않은데 요렇게 멋지게 변신했네요.
우리에게도 이웃들과 소통하며 지낼 수 있는 공간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아기 참새들의 엄마 품처럼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달팽이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주고,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아늑한 휴식처가 되어주고,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네요.
낡고 오랜된 버스에서 어른, 아이 모두 힘을 모아 직접 꾸미고, 새로운 공간이 탄생한 버스.
버스 앞 손으로 직접 쓴 heaven 이라는 간판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천국같은 곳이네요.
또한 새로운 것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낡고 오래된 것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눈은 어른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장면을 정말 예리하게 금방 알더라구요..
전 한참을 보고나서야 버스임을 알았는데..
우리딸 정말 한번에 잘 찾는 것 있죠..대견스럽답니다.



얼마전 시공주니어 책을 사고 온 택배상자를 재활용하여 버스를 꾸며봤습니다.
시트지를 붙이고, 다 쓴 화장지를 연결하여 받침대를 만들고 CD로 둥근 바퀴를 표현해 봤습니다.




우리아이만의 특별한 버스 완성
우리아이 좋아하는 인형들이 버스안으로 쏘옥 ...
바퀴가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좀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인형을 태울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생겨서 아이와 즐거운 버스 만들기 재미있어해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