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 세상에서 가장 긴 이름 비룡소 전래동화 23
소중애 글, 이승현 그림 / 비룡소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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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전래동화 23번째 세상에서 가장 긴 이름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긴 이름때문에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는 일상...

몇해전 코미디 소재로 더 친근한 이름...

음을 따라 노래하듯이 이름을 자연스레 부르며 따라 외우게 되는 이름이 되었죠.

소중애 선생님의 친근하면서도 간결하게 표현된  글과

등장 인물들의 표정에서 드러나는  이름에 얽힌 기쁨과 슬픔, 감동을 그림에서 잘 전달해주는 듯 해요.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자식을  얻은 기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죠.

세상을 다 얻은 기쁨..

저도 첫아이를 낳고 내 품안에 안고 병원에서 태어나던 날의 가슴 벅참, 기쁨 잊을 수 없듯이....

소중히 아이를 꼭 안고 있는 아빠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입니다.

 

 

소중한게 얻은 자식만큼 평생 불리워질 이름 신중하고 고심하고 지어야 마땅하죠.

스님, 지나가던 선비, 농부, 훈장님을 만나 지은 이름...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책읽기 속으로 ~~

 

이름이 왜 이렇게 기냐며 한참을 들여다 보는 딸..

" 엄마 이게 이름 맞아"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이 오히려 지나쳐 목숨을 앗아갈 뻔한 위기를 모면하는 영감님..

오늘날 자식을 위한다면서, 아이들 위한다면서..

정작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아이를 위한다는 허울아래 겉모습에 치중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사는 우리네 부모님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빠, 엄마가 자식을 위해 하는 말,  행동이 정말 우리아이에게 꼭 필요한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남이 좋다고 하는것을 맹목적으로 따르기 보다는

부모로서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하고,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서로 소통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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