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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쭈랑 장군 ㅣ 외계인 셀미나의 특별 임무 2
윤재인 글, 오승민 그림 / 느림보 / 2012년 12월
평점 :

외계인 셀미나의 특별임무 1 <도리깽이 되고 싶어> 에 이어
외계인 셀미나의 특별임무 2 <위대한 쭈랑 장군> 을 만났습니다.
언제봐도 유쾌하고 꾸밈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무척 재미있게 읽어습니다.
은지와 삼촌까지 돌봐야하는 영재의 마음을 외계인 셀미나가 헤아려 고래빵 만들기에 돌입하는데 말이죠.

이번엔 동생 은지도 돌봐야하지만 혼자 밖에 나가면 안되는 장애를 갖고 있는 삼춘까지 돌보면서
셀미나와 영재와의 특별한 일이 펼쳐진다.
은지에 삼촌까지 돌봐야하는 영재..불만이 가득한 영재를 위해
외계인 셀미나는 토성에 가고 싶다는 영재의 말에 고래빵 (우주선) 을 만들기로 한다.

셀미나를 속셈학원에서 탈출 시켜준
삼춘을 토성에서 온 쭈랑 장군, 우주 최고 수퍼맨, 토성 최고 수퍼맨이라 칭한다.
삼촌(쭈랑 장군)과 셀미나, 영재는
속이 텅 비어있는 냉장고와 세탁기 상자로 전개도를 그리며 고래빵 만들기에 전념하는데..

비가 오는날 쭈랑 장군이 고래빵 상자위에 올라가면서 결국 셀미나와 부딪히는데..

아이들만의 가지고 있는 순수함을 표현한 듯 하다.
영재가 돌봐야할 삼촌도 육체적으로는 성인이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이들의 순수함과 일치가 되어
서로 힘을 합쳐 고래빵을 만드는 과정이 너무 유쾌하게 표현된 듯 하다
상자 하나만으로도 아이들은 많은 것을 만들어내고, 노는 우리 아이들 모습이 생각나는 그림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