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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고양이 시계 ㅣ 큰곰자리 6
고재현 지음, 한지선 그림 / 책읽는곰 / 2012년 11월
평점 :

<거꾸로 가는 고양이시계>
첫번째 준표이야기
강력계 형사 아버지를 둔 준표, 형사일을 하며 밤낮없이 일하시며 집에도 잘 들어오지 못하는
아빠를 이해하기는 어린 6학년 아들 준표,
아빠의 가슴에 난 상처를 잊지 못하는 준표. 범인을 잡기위한 결투긑에 얻은 영광의 상처 ,
계급장이라며 위안을 삼으며 아들사진을 부적처럼 갖고 다니는 아빠.
지난날 아빠의 가족사랑을 느끼며 미워하고 이해하지 못한 자신을 후회한다.
두번째이야기 희주이야기



4가지의 이야기중 가장 마음에 와 닿는 희주이야기.
몸이 약한 엄마가 잘나가는 디자이너의 꿈, 일과 성공을 뒤로하고 배속의 아이를 지키기위해,
행복한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
비록 몸이 아프고, 약하지만 내아이를 위해 희생과 사랑이 느껴지는 엄마이야기.
13년전으로 돌아가 엄마가 임신하면서, 출산하면서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받은 희주.
엄마의 사랑을 느끼고서야, 자신이 오늘 아침 했던일을 반성하면서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데...
준표, 희주,기영이, 세은이 4명의 주인공을 통하여, 과거의 잘못한 일을 뉘우치고 ,
돌이킬 수 없는 일이지만,
과거를 다시한번 돌아가 그 상대를 이해하는 계기로 변한다 .
현재에 잘못을 표현하고, 뉘우치고 서로 이야기하며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 하는
시간도 갖으면 좋을 듯 하다.
말로 하는 것보다 직접 그 장소를 다시 찾아가면서 추억을 되새겨보고,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 나누면 좋을 듯 하다.
자신을 구하려다 다리를 다쳐 축구를 그만두게된 축구부의 영웅, 에이스인 형에 대한 미안함에 과거를 되돌리려한 기영이,
자신의 말 한마디로 소중한 친구를 잃게된 세영이 뒤늦게 고양이시계 덕분에 과거를 돌이켜 자신을 잘못을 뉘우치며
친구와 가까워지는 세은이
과거를 돌아보면서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일깨워주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