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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재우기는 정말 힘들어!
크리스 디 지아코모 그림, 코랄리 소도 글 / 그린북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아빠 재우기는 정말 힘들어!>
아빠를 재운다고? 엄마, 아빠가 아이들을 재운다는 편견을 버리고 아이가 잠자기 싫어하는 아빠를 재우는 이야기.
제목만 봐도 무슨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하게 만들었던 책,
시계가 9시를 가리키고 있네요.
이제는 자야 할 시간,
하지만 아빠는 키도 크도, 힘도 무지무지 세지만 밤이 되면 자러 가기 싫다고 해요.
아이는 매일매일 아빠를 재우는게 너무너무 힘들어요.


아빠랑 실컷 놀아주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고, 결국 이불속으로 들어가기 성공,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빠에게 작은 등불만 남겨놓고 겨우겨우 아빠 재우기에 성공했네요.


얼마전 9시부터 불을 끄고 아이들을 재우려고 했지만..불끄고 할 수 있는 놀이는 뭐든지 다하고 .....이야기 짓기 놀이, 끝말잇기, 아이들끼리 장난치면서 끝내 잠든 시각이 10시 30분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나 봅니다. 1시간 반동안 이런 저런 얘기를 쏟아내며
결국 엄마의 " 잠 자라"라는 강요에 못이겨 결국 잠이 들었습니다.
요즘 잠을 자기 싫어하는 아빠의 모습이 우리 아이들을 닮아있어 무척 공감이 되었던 책.
아빠를 재우기위한 아이의 노력 또한 아이를 재우기 위해 힘든 하루 하루를 보내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닮아있어
너무도 공감이 되었습니다.
요책을 접한 우리아이들이 엄마, 아빠의 마음을 헤아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건강한 수면습관으로
몸도 튼튼 , 마음도 튼튼한 어린이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와 아빠의 입장을 서로 바꿔 아이와 아빠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생각할 수 있었던 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