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똥 쌌어
미즈우치 기쿠오 글, 하타 고시로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겐 더럽고 냄새나는 엄지손가락만 한 아주 아주  똥그란 똥

선생님에겐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너무 너무  예쁜 똥

 

똥이 태어났다고요?!

 

우리아이 작년 유치원을 옮기고 얼마되지 않은 신학기때 생긴일이다.

새로운 환경에 가면 탐색하면서,쉽게 다가가지 못하고,시간이 지나야  익숙해지는 우리 아이

신학기가 시작되고 며칠 지나지 않아 담임 선생님이 전화로 아이  여벌옷을 가지고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유치원에서  설사가 나오는 변을 봐서 팬티에 실수를 한것이다.

난 속으로 아이가 얼마나 당황했을 것이며,,

다른 아이들에게 팬티에 실수했다고 놀림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을 햇었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유치원에 가기 싫다는 아이를 다른 아이도 실수할 수 있으니..

챙피한것 아니라며 유치원에 보냈던 일이 생각났다.

 

엄지손가락만 한 아주 아주 똥그란 똥이 ....

냄새나고 더럽고 지저분한 똥이 ...

방울토마토 화분에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 열매를 맺는데

꼭 필요한 중요하고, 소중하고, 예쁜 똥이라는 걸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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