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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놀래? ㅣ 푸른숲 그림책 12
한지선 글.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색연필로 쓱쓱 자연스럽게, 사랑스럽고 귀엽게 표현된 그림이다.
얼마전 그림이 맘에 드는지 4살된 우리 딸
유치원에 가져가 친구들이랑 선생님이랑 함께 본 그림책.
서로 닮은 듯 보이지만 전혀 다른 친구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머리는 삐죽삐죽, 눈은 작고 앙증맞아 너무 귀엽게 생겼고 , 코도 작고, 입도 작고,
아기자기한 작은 손을 가진 유치원생과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발달된 눈과 코,네개의 발,
큼지막한 물고기도 금방 잡아먹을수 있는 커다란 입.
몸을 보호하기 위한 풍성한 털,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 위한 기다란 꼬리를 가진 고양이
달라도 전혀 다른 두친구가 어떻게 같이 놀수 있는지 기대가 되는 그림책이다.
물에서 놀기를 좋아하는 유치원생과 물을 전혀 싫어하는 고양이 ...
서로 친하게 지낼수 있는 방법은 과연...무엇일까?


너도 괴물! 나도 괴물!
서로의 다른점을 인정해주고.알아주고, 이해해주고
서로 좋아하는 놀이를 같이 하면서 해결점을 찾는다.

나는 물고기를 좋아해 ,,
나도 좋아해..
우리아이들 소꿉놀이를 하면서
언니와 동생이
"나는 엄마..나는 아기 다음엔 "너가 엄마,내가 아기할께"
서로 타협을 하면서 각기 다른 설정을 한다
소꿉놀이를 하면서 아이들끼리 잘 놀다가도
항상 마지막은 의견다툼으로 더이상 할 수없게 된다.
서로 같은 엄마역할놀이를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책을 보면서 엄마가 제안하는 다 같이 엄마가 되는 놀이 시도해봐야겠다.
마치 우리아이들 놀이하는 모습과 너무 닮아있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 생각하며
미소 짓게 만든 그림책이다.